고구마 줄기 김치와 고구마 줄기 된장무침, 고구마 줄기의 효능

오늘은 여름에 꼭 먹어야 하는 한 가지 반찬, 고구마 줄기 김치를 담아봤어요.

어제 엄마 집에 갔다 고구마 줄기를 가져왔거든요.

사실 저는 고구마 줄기 김치 담그는 것보다 혼자 앉아서 다듬는 게 정말 싫었는데

어제는 엄마랑 같이 다듬어서 얘기도 하고 정말 좋았네요.

 

고구마 줄기 김치 한 번 담가볼게요.

고구마 줄기 김치 담그기

1) 고구마 줄기를 다듬는다.

고구마 줄기는 싱싱할 때 껍질이 더 잘 벗겨져요.

소금물에 살짝 절여서 벗기면 잘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벗기는 게 더 좋아요.

이파리 부분을 꺾어서 껍질을 벗기면 더 잘 벗겨지고 껍질을 벗기면서 너무 긴 경우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나중에 다시 자를 필요가 없답니다.

2) 껍질 벗긴 고구마 줄기를 깨끗이 씻어준다.

잘 다듬어진 고구마 줄기를 깨끗이 씻어 준비해 둡니다.

양이 엄청 많다고 생각했는데 데치고 나니 절반으로 줄었어요.

3) 준비된 고구마 줄기를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고구마 줄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끓인 후에 소금 한 수저를 넣고 고구마 줄기를 넣어 데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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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치는 시간은 저는 고구마 줄기가 부드럽게 휘어질 정도나, 데치는 중에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보고 건져냅니다.

왼쪽은 데치기 전이고 오른쪽은 데치는 중입니다.

색깔 차이 보이시죠? 예쁜 봄빛 연두색을 띠기 시작하면 건져내 주시면 됩니다.

데치기 전(왼쪽), 데치는 중(오른쪽)

4)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빼 줍니다.

삶은 고구마 줄기는 찬물에 헹궈서 열기를 빼고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 줍니다.

고구마순 김치는 특히 물기를 잘 빼주어야 양념이 따로 놀지 않고 맛있답니다.

5) 갖은양념을 하고 버무려줍니다.

저는 김치 양념을 많이 만들어서 냉동고에 넣어두고 쓰는 스타일이라 있는 다데기를 사용했는데요.

그래서 파나, 마늘, 고추 등은 따로 더 넣지는 않았고, 양파만 두 개 채 썰어 넣었어요.

간이 맞지 않을 경우엔 멸치액젓을 넣어 간을 맞춰주고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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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줄기 김치 다진 양념 만들기

● 고구마 줄기 500g 기준

믹서기에 양파 1/2개, 당근 1/5개, 부추 약간, 소금 1 큰술, 멸치액젓 3 큰술, 고춧가루 3 큰술, 다진 마늘 1 큰술,

생강청 또는 다진 생강 1 작은술, 새우젓 1 작은술, 밀가루 풀 1 큰술, 설탕 1 큰술 정도를 넣고 갈아줍니다.

밀가루 풀 : 물 3 큰술, 밀가루 0.5 큰술

 

● 알토란의 임성근 고구마 줄기 김치 양념

믹서기에 홍고추 7개와 종이컵 반 컵의 물을 넣고 갈아준다.

양념장 재료 : 믹서기에 간 홍고추, 고춧가루 5숟가락, 다진 마늘 2숟가락, 다진 생강 반 숟가락, 멸치액젓 6숟가락,

매실청 10숟가락, 소금 반 숟가락

 

 

 

고구마 줄기 된장 무침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된장 무침을 만들어 봤어요.

저는 된장에 무친 나물들을 좋아하는데 고구마 줄기도 된장에 무치면 아삭아삭 색다른 맛이랍니다.

마늘, 매운 고추, 양파, 된장 그리고 들기름을 두 수저 정도 넣어서 버무리면 됩니다.

마늘을 먹기 불편하시면 다져서 넣으시면 되는데 저는 슬라이스로 넣는 걸 좋아해요.

 

고구마 줄기로 두 가지 밑반찬을 뚝딱 만들었네요.

 

지금이 제철인 고구마 줄기 맛도 좋지만 영양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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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줄기의 효능

고구마 줄기는 칼슘이 우유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가 다량으로 함유가 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고구마 줄기도 고구마와 같이 섬유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고구마 줄기를 갈아서 팩으로 만들어 얼굴에 바르면 주근깨나 집티를 없애주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