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은 세계 신장암의 날…증상 없이 찾아 오는 신장암, 조기진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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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은 세계 신장암의 날…증상 없이 찾아 오는 신장암, 조기진단 필요

by 셔니74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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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18일은 '세계 신장암의 날'이다.

신장암은 신장(콩팥)의 여러 부분 중에서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 내는 신 실질에 생기는 암을 가리킨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에만 6026명의 신장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했으며, 전체 암 중 2.4%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빈도가 낮고 완치율이 84.7%(2015~2019년)를 넘는다. 

60~70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는 영상 장비가 발달하고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50대 이하에서도 신장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신장암을 예방하려면 흡연자는 금연을 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신장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복부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표 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에 의한 발생도 추정

신장암 발생의 위험인자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흡연이다.

흡연력이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 1.5~2.5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하루에 한 갑 이상을 피우는 남자 흡연자의 경우 약 2배, 여자 흡연자의 경우 약 1.5배 위험도가 증가한다.

 

신장암 환자 중 남자의 경우 20~30%, 여자의 경우 10~20%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금연을 하고 10~15년이 경과하면 위험도가 15~30%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한다.

또 신장암 발생의 10~20%는 고혈압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구체 등에 병적인 변화가 발생함으로써 이차적으로 여러 가지 성장인자의 분비, 사구체의 발암 물질에 대한 민감도 변화 등에 의해 신장암이 발생하며 혈압이 내려가면 신장암의 위험도도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음식물의 경우 특정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과다 섭취와 신장암 간 관계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고칼로리 음식 섭취는 신장암 위험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비만은 위험을 증가시키고 과일이나 채소류, 저칼로리 식이는 위험도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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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아무런 증상 못 느껴… 조기 진단 중요

신장은 복막의 뒤쪽에 분리돼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암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기에 진단되는 환자들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전형적인 3대 증상으로 생각했던 옆구리 부위의 통증, 소변에 육안으로 확인되는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배에서 혹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은 매우 심한 신장암 환자에게만 관찰된다고 한다.

신장암은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가 가장 효율적이다.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복부 초음파가 보편화되면서 신장암 조기 진단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초음파를 통해 비정상적인 모양의 혹이 관찰되면 CT를 통해 신장암으로 의심되는 혹의 크기, 위치, 개수, 주변 장기와의 관계, 전이 유무 등을 정확하게 평가하게 된다.

신장암은 바늘로 몸속 조직 일부를 흡입해내서 얻은 조직으로 현미경 검사를 시행하는 세침흡입생검은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신장암은 내부가 불균질한 덩어리라서 조직 검사 시 충분하고 정확한 조직을 얻기 어렵고, 신장암을 감싸고 있는 피막이 바늘에 의해 터지면 종양 세포가 흘러나와 바늘을 따라 파종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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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발견 시 5년 생존율 90%…4기에 발견되면 20%에 불과

신장암의 예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 당시의 병기(병이 진행된 시기)다.

병기에 따라 예후를 비롯해 완치율 및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

초기인 1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약 90%에 이르지만, 4기에 발견되면 다양한 치료를 모두 다 시행해도 최대 20%, 평균 생존 약 2~3년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쁘다.

신장암 치료 후 재발은 대개 1~2년 뒤 잘 발생하지만, 10~15년 뒤에도 전이나 재발이 발생할 수 있어 5년 이상의 장기 추적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장에 국한된 신장암에서도 5~40%까지 전이나 재발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흡연을 하고 있다면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또한 신장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복부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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