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중복지원, 학자금 중복 방지제도, 학자금 중복지원, 학자금 중복지원의 범위,학자금 중복지원 예외사항, 생활비 대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만 틀어박힌 지 어언 1년입니다. 이렇게 오래가게 될지 누가 알았을까요?

화사한 봄이 되었지만 봄 나들이도 꽃구경도 쇼핑도 올 해도 힘들겠지요? ㅠㅠ

대학교 3학년이 된 우리 딸이 이제는 제발 학교 좀 나가고 싶다고..., 비대면 수업이 언제까지 가게 될지...

그래도 온라인 수업이라고 대충 하지 않고 학교 가는 것보다 열심히 하더니 지난 학기 학점이 4.37이 나왔어요. 얼마나 뿌듯하던지...

 

그때까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 높은 학점 때문에 우리 집에 후폭풍이 몰려올 줄은 말이죠.

에휴~~~ 잘 알아보고 했어야 하는 건데 우리의 무지 때문에 일이 커져버려서... 장학금을 받고도 손해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학점 확인을 하고 우리는 우리 지역에서 주는 인재 장학금을 신청하기로 헸습니다. 한 번 장학금을 받고 나면 다음에는 신청할 수도 없는 장학금이지요. 각 학교의 등록금 내에서 최소 50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장학금.

우리는 일단 신청을 합니다. 학과장 직인이 들어가야 한다 해서 서울까지 하루를 날려 버리면서 도장을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서 전화가 옵니다. 장학금을 줄 테니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얼마를 언제 어떻게 준다는 말도 없이... 그래도 우리는 마냥 좋아하기만 했지요. 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아요.

 

지역인재 장학금이 심사에 통과해서 최대 200만 원을 받게 되었고, 학교 장학금도 200만 원을 넘게 받았네요. 

 

 

하지만 이제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저희가 국가장학금을 6구간으로 184만 원을 지원받고 장학금을 400만 원이 넘게 받다 보니 납부금보다 장학금을 약 200만 원 정도를 더 받은 거예요. 우리의 무지로 인해 처음엔 너무 좋았는데 다시 한번 학교에서 전화가 옵니다. 중복지원으로 인해 해결하지 않으면 다음 학기 학자금 대출이나 국가장학금 Ⅰ,Ⅱ 등의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고 말입니다. 대부분의 장학금들이 한국장학재단과 연계가 되어있고 보통 납부금 범위 내에서만 수령을 하게 돼있더라고요. 예전 우리 학교 다닐 때처럼 잘한다고 그저 많이 주는 게 아니네요.ㅠㅠ

한국장학재단으로, 구청으로, 학교로 이리저리 전화해서 결국은 학교로 현금 200만 원을 토해냈어요. 구청 같은 경우에는 이미 장학금을 수령한 상태라 다음번에는 더 이상 신청을 할 수도 없게 되었고 학교 장학금은 단과대학 대표로 학교신문에도 나왔는데, 앞으로 또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같은 실수를 다른 사람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중복지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정부 학자금이 일부 학생에만 편중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활용되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 중복지원 방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자금 중복 방지제도는 한 학생이 동일 학기에 교육부 장관과 한국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장학금 또는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학자금 지원금액 합계가 해당 학기 등록금 범위를 초과하여 지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출처 :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대학생 여러분 그리고 대학을 가려고 하는 고3 수험생 여러분 혹시나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 가는 걸 고민하는 분들은 없길 바랍니다. 요즘은 형편대로 정부에서나 학교에서도 성적보다는 가정의 형편대로 지원이 많이 되더라고요. 저희도 먼저 학자금 대출받아서 국가장학금 Ⅰ,Ⅱ 지원받으면 대출금이 거의 안 남아요. 그리고 생활비 대출도 최대 학기당 150만 원씩 1년에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힘내서 공부하도록 해요~~~^^

 

이 땅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