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가볼만한 곳, 서재필 기념공원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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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성 가볼만한 곳, 서재필 기념공원을 다녀와서!!

by 셔니74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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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온 뒤로 계획된 여행보다 무작정 나가서 드라이브하는게 일상이 되었어요.

오늘은 벌교로 꼬막정식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다른 계획 없이 점심 한 끼 먹으러 몇 시간을 달려야 한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 올해는 대부분 이렇게 맛집 투어로 보내고 있답니다. 

햇볕은 쨍쨍, 바람은 살랑 ~~~

초록 초록한 들판을 보며 한참을 가다 보성을 지날 때 서재필 기념공원을 만났어요.

시간도 넉넉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답니다.

서재필 기념공원

서재필 선생의 생전 위업을 기리고자 1992년 사업을 시작하여 사당건립, 송재로 개설, 독립문 건립을 통해 유적지로 면모를 갖추었고, 조각공원과 유물 전시관, 그리고 생가 등이 복원되면서 명실상부한 기념공원이 되었다고 해요. 특히 유물 전시관에는 서재필 선생 생전의 유품을 800여 점 전시하고 있었고, 기념관에서는 선생의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서재필

독립운동가. 김옥균·박영효·홍영식·서광범 등 개화파의 일원으로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자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여 의사가 되었다. 미국으로 귀화하였으나, 일시 귀국하여 <독립신문>을 발간하고 독립협회(獨立協會)를 결성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도 독립운동에 여러 방향으로 도움을 주었고, 광복 후에는 미군정청 고문으로 일하다가 미국에서 영면하였다.

서재필 기념공원 정문에 들어서면 오른쪽엔 독립문, 왼쪽으로 서재필 기념관이 있어요.

서재필 기념공원 정문에서

독립문

한국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독립문은 독립협회가 서재필 선생의 제안으로 우리나라의 영구 독립을 선언하기 위하여 중국 사신을 영접하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세웠다고 해요.

서재필 선생이 프랑스 개선문을 모형으로 스케치한 것을 독립 공사관의 스위스인 기사가 설계하였고, 1897년 11월 20일 준공하였다고 하네요.

 

서재필 기념관에 있는 독립문은 서울에 있는 독립문을 똑같은 크기로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서재필 기념관 독립문

서재필 기념관

서재필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정원에서 서재필 동상을 만날 수 있어요.

이곳에 세워진 서재필 동상은 2008년 5월 6일 미국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 총영사관 앞 정원에 세워진 것과 동일한 것으로, 한미관계에 공헌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 설립되었는데 이는 서재필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가져다주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정원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태극기를 형상화했는데 네 모서리에 건 · 곤 · 감 · 리의 형태로 벤치를 배치하였고

태극문양이 있는 자리에 서재필 동상이 세워져 있답니다.

이제 전시실로 서재필 선생을 만나러 들어가 볼까요?

 

전시실은 시대별, 업적 별로 4개의 테마로 전시가 되고 있었어요.

전시실 내부의 모습

기념관 안에는 서재필 선생이 실제로 착용했던 모자, 가방, 지팡이, 담뱃대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더 실감 나는 관람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연도별로 우리나라의 개화기의 모습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었고 새삼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께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네요.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면 마지막으로 태극기의 다양한 모습들과 태극기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그린 태극기가 벽면을 가득 채운 모습에 왠지 마음이 뿌듯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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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문

선양관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이어 온 우리 민족이 일제의 오욕과 질곡에서 벗어나 세계 속의 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들의 위훈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약 8,000명에게 건국훈장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선양관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서훈받으신 30인의 공적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자강문

송재사

 송재사 서재필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계획에 없던 서재필 기념공원 관람이었지만 그 어떤 전시관 관람보다도 뜻깊고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여러분도 일부러 찾아서 가지 않더라도 지나는 길에라도 꼭 들러보세요.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될 거라 믿어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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