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가볼만한곳, 화순적벽(물염적벽, 창랑적벽, 물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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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화순 가볼만한곳, 화순적벽(물염적벽, 창랑적벽, 물염정)

by 셔니74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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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시원한 주말이라 드라이브를 나섰어요.

무등산을 지나 담양을 거쳐 화순 적벽까지!!

에어컨, 선풍기 바람에 지쳐있는 몸이 무등산의 시원한 자연 바람에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지나가는 다람쥐도 만나고, 화순의 어느 농가에서 나는 농촌의 냄새도 반가웠어요. ㅎㅎ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화순적벽에 대해 잠깐 알아보고 갈게요.

방랑시인 김삿갓도 머물게 한 비경 - 화순적벽

전남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 보산리, 장항리 일대 7km에 걸쳐 있는 붉은 절벽을 화순적벽이라 부른다.


적벽이라 불리기 시작한 것은 조선 중종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묘사화로 유배를 온 신재 최산두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보고 중국의 적벽에 버금간다 하여 이름 붙였다. 

 

적벽은 오래전부터 시인묵객도 많이 찾았지만, 서민들의 휴식처이자 피서지였다. 적벽의 높은 절벽 위에서 짚불을 강으로 날리는 낙화놀이도 즐겼다. 가까운 담양에서도 사람이 몰려올 정도로 장관을 이뤘다고 한다. 동복댐이 건설되기 전만 하더라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이자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북적이던 곳이었다. 하지만 1971년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1985년 동복댐이 건설되면서 출입마저 할 수 없게 되었다.

 

댐이 들어서면서 적벽의 일부를 비롯해 인근 15개 마을도 수몰됐다. 2014년 10월 적벽이 개방되어 정확히 30년 만에 감격스러운 상봉을 하게 된 셈이다. 3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았으니 적벽과 함께 천혜의 자연이 고스란히 남은 것은 당연하다. 화순적벽 가운데 최고 절경으로 이서면의 노루목적벽을 꼽는다. 물염적벽과 창랑적벽은 아무 때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반면, 노루목적벽과 보산 적벽은 적벽 투어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설렘화순 버스투어는?

동복댐은 광주광역시민의 식수원인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후 약 30년 만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화순군이 상생의 공동발전을 위하여 화순적벽을 부분 개방하기로 상호 협의하여 2014년 10월 23일부터 개방하게 되었다.
이에, 많은 사진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상수원의 수질보호를 위해 화순적벽 셔틀버스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화순적벽중 경관이 수려한 보산, 장항(노루목)적벽과 실향민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망향정과 적벽을 보다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망미정을 관람하는 코스로 편성하였다.

아쉽게도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적벽투어는 잠정 중단 상태라서 노루목적벽과 보산적벽은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물염적벽과 창랑적벽에 만족하고 돌아와야 했답니다.

상시 개방 적벽

물염적벽과 물염정

물염정

김삿갓 김병연은 화순적벽 가운데서도 물염적벽을 자주 찾아 시를 읊었다고 전한다.

물염적벽이 바라다보이는 언덕에 ‘세상 어느 것에도 물들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정자, ‘물염정’이 있다.

 

지난 2004년 풍광이 수려하고 유서 깊은 정자로 뽑힌 8개 가운데 당당히 제1경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조선 중엽에 물염 송정순이 세웠고, 1966년에 중수해 지금에 이른다.

 

물염정 내부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남긴 시 28수가 걸려 있다. 중수 당시 마을의 배롱나무를 다듬지 않고 자연스럽게 세운 기둥도 볼 만하다.

물염정 부근은 아주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았어요.

뙤약볕이라면 힘들었겠지만 다행히 보슬비가 내리는 중이라서 시원하고 걷는데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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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염적벽

물염적벽은 규모와 풍치면에선 노루목적벽보다 떨어지지만 그 건너 언덕 위에 물염정이 위치해 있어 쉼터 공간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저 멀리 보이는 게 적벽?

나무와 풀들이 무성해서 제대로 볼 수 없었어요.

예전에는 김삿갓이 물염정에 앉아서 물염적벽을 즐겼다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서인지 물염정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네요.

그나마 돌아오는 길에 다리 위에서 간신히 한 컷 했답니다.

창랑적벽

창랑적벽은 창랑리에 있는데 높이 40여 m에 길이가 100여 m 가량 이어진 절벽군으로, 장엄한 풍경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 중의 하나예요.

전망대가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았답니다.

노루목적벽과 보산적벽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주말에 드라이브도 하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라 좋았어요.

 

코로나로 집에만 있느라 답답하신 분들! 점차 가을이 오면서 날씨도 시원해지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으니 아름다운 자연을 보러 드라이브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노루목적벽과 보산적벽도 보여 드릴게요.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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