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의 역사, 아이스크림은 언제부터 먹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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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스크림의 역사, 아이스크림은 언제부터 먹게 되었을까?

by 셔니74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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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의 아이스크림에 대한 역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이긴 하지만 고대에도 음식을 얼려서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서기 1세기 로마시대에는 네로 황제가 즐겨 먹었다고 알려진 눈에 시럽을 섞어서 만든 음식을 포함해서 역사상 처음으로 얼린 ‘크림’의 대부분은 지금의 셔벗과 비슷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17세기 초 영국의 국왕 찰스 1세는 그의 요리사에게 평생 연금을 제공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아이스(iced) 크림’의 조리법을 독점해서 오직 왕족들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18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영국과 미국에서 발간된 요리책에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방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건국 영웅들 중에도 아이스크림을 즐긴 사람이 있었다. 1809년 미국 제4대 대통령인 제임스 메디슨의 취임식 무도회에서 영부인 돌리 메디슨이 축하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대접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당시에는 이런 대규모 연회에서 사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대접하는 것이 매우 파격적인 일이었다. 물론 보관이 힘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일정한 양을 덜어두었다가 아주 신속하게 내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이 대중적으로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아프리카 출신의 미국인인 오거스터스 잭슨이 개발한 조리법은 아이스크림의 전반적인 맛과 질감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리고 1842년에 뉴잉글랜드에서 낸시 존슨이라는 주부가 수동 아이스크림 제조기를 발명하여 특허를 출원했는데, 이후에 설립된 아이스크림 제조 공장은 모두 이 기술을 응용해서 사용했다. 1851년에 이르러서는 볼티모어에 미국 최초의 아이스크림 공장이 설립되었는데, 설립자는 제이콥 퍼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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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스크림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의 노력만으로는 아이스크림의 대중화를 설명할 수 없다. 아이스크림이 오늘날과 같이 널리 소비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은 무엇보다도 상업적 냉장시설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형 냉장시설의 발달은 장거리 운송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상인들은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일 년 내내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하워드 존슨(Howard Jhonson’s)에서 28가지의 맛의 아이스크림을 개발해서 출시했고, 배스킨 라빈스(Baskin-Robbin’s)는 3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면서 생긴 다양한 맛에 대한 열풍은 두 회사의 체인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만들었다.

아이스크림은 크게 하드와 소프트로 나뉘지만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재료에 따라 수십 가지의 맛이 있고, 심지어 마늘이나 바질 향이 나는 아이스크림도 있다. 지방, 저지방, 지방 0%, 그리고 프렌치 스타일, 젤라또로도 구별되며 콘, 샌드위치, 바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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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콘

달콤한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콘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먹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이었다.

하지만 콘이 대량생산이 되기 시작한 것은 1903년에 이르러서였다. 1903년은 뉴욕에 살고 있던 이탈로 마르치오니가 콘모양의 빵틀로 미국특허 No. 746,971을 출원한 해이다. 간혹 알려진 바와 같이 콘 자체에 대해 특허를 획득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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