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 가볼만한 곳, 고추장 마을 순창의 채계산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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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라북도 순창 가볼만한 곳, 고추장 마을 순창의 채계산 출렁다리

by 셔니74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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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연휴 즐기고 계신가요?

이런 날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짧고 굵은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에게' 하고 비웃으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나름의 익스트림 여행이었네요.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에게는 지금 생각해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경험이었답니다.

제가 오늘 다녀온 곳은 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는 채계산인데요.

이곳의 출렁다리가 아주 유명하더라고요.

저 다리가 오늘 제가 도전해야 할 출렁다리랍니다. 후덜덜~~

채계산 아래에는 농산물 판매장이 있는데 순창의 특산물들과 여러 가지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채계산 소개

채계산은 순창 적성면과 남원 대강면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 342m의 산이다. 채계산은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일명 화산(華山)이나 적성산과 책여산 등 여러 이름으로불리우고 있다. 바위가 책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책여산,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읆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채계산이라 불리고,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 으로도 불린다.

이제 출렁다리를 향해 출발~~

채계산 출렁다리는 24번 국도 사이에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으로 나뉘어지는 채계산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라고 합니다.  길이는 270m이고 높이는 최고 75~90m라고 하네요.

출렁다리로 가는 길은 271m로 짧은 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나무데크로 된 계단이라는 거예요.

평지만 걷던 저에게는 아주 힘든 코스였답니다.

올라가서 알게 되었지만 477계단이었더라구요.

하지만 다행인 건 중간중간 포토존도 있고 볼거리가 있어서 쉴 수 있었다는 것.

 

오른쪽 사진에 혹시 까맣게 매달려 있는 게 보이시나요?

박쥐인데요. 저는 어딜 가든 신기한 것들,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것들을  꼭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중간 포토존에서 찍은 출렁다리인데요. 가까워질수록 긴장이 되더라구요.

건널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드디어 도착!!

이제 도전합니다. 화이팅^^

처음부터 끝까지 바닥이 그물형 스틸그레이팅으로 되어 있어서 발을 어디다 내디뎌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300m 정도 되는 거리를 흔들거리는 저 높은 다리를 건넌다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아찔한 익스트림 도전 그 자체였네요.

사진으로 보니 별로 실감 나지는 않아 아쉬워요.

남편 손을 꼭 잡고 가면서도 사진은 찍어야겠고 블로거로 산다는 게 참 힘들구나 싶었어요. ㅎㅎ

혹시 요즘 부부 사이가 소원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 번 들러 보세요. 금세 사이좋아진답니다.

위에서 보니까 경치는 정말 좋더라구요. 내 다리와는 상관없이 가을 들판이 평화로워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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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기특하네요!!

울고 가는 사람도 봤는데 다행히 저는 울진 않았답니다. ㅋㅋ

문제는 여기서 우리 남편이랑 딸이 너무 아쉽다고 되돌아가자는 거예요 에구!!

나도 할 수 있다.

되돌아오는 길은 한 번 해봐서 그런지 덜 무섭더라구요. 

남편이랑 딸은 다리 한가운데서 뛰는 사진 순간 포착하고 있더라구요 세상에나.

채계산 출렁다리

이용시간 : 연중 개방

동절기(11월~2월) 09:00~17:00

하절기(3월~10월) 09:00~18:00

※ 기상상황(강설, 강풍, 강우, 태풍 등)에 따라 운영시간 변경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정도로 넓은데 주차도 무료랍니다.


채계산 왕복하는데 아무리 오래 걸려도 1시간 안이면 될 것 같아요.

순창 지날 일  있으시다면 꼭 한 번 들러 보세요.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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