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가볼만한 곳, 조선 최고의 민간 정원 소쇄원의 늦가을

가을인지 겨울인지 모를 요즘 따뜻한 날씨에 딸과 함께 광주 근교 담양을 다녀왔어요.

담양은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곳이 아주 많은 곳인데요 오늘 우리가 다녀온 곳은 조용하고 고즈넉한 소쇄원이라는 곳이에요.

 

소쇄원은 조선시대 양산보에 의해 지어졌는데 그 후손들이 15대 걸쳐 지금까지 복원하고 관리하고 있는 민간 정원이라고 해요.

 

조선 최고의 민간 정원 소쇄원 함께 구경해 보실래요~~

대나무의 고장 담양이라 입구부터 쭉쭉 뻗은 대나무 담장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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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소쇄원은 조선 시대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조선 최고의 민간 정원이다.

소쇄원은 양산보에 의해 지어졌는데 그의 스승이었던 조광조가 정치적 음모에 의해 사망하자 출세의 뜻을 포기하고 은둔하여 소쇄원을 건립한 것이다.

소쇄원은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하는 정결하고 신선한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복숭아나무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나무와 화초들이 풍성하게 정원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의 양쪽으로는 정원의 계곡을 따라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계곡의 위에는 통나무 다리가 있어 아름다운 경치의 매력을 한층 더하고 있다. 자연과 인공폭포와의 조화는 가는 길마저 멈추게 하는 절경이다.

소쇄원을 여러 번 방문했지만 늦가을의 소쇄원은 처음인에요.

한여름의 파릇파릇한 정원도 좋았지만 한 해를 잘 살아내고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이 꼭 우리네 인생 같아 편안하고 차분해져서 늦가을의 소쇄원에 푹 빠진 하루였답니다.

겨울의 소쇄원도 보고 싶어 집니다.

이런 정원을 사계절 보고 있노라면 시와 그림이 절로 나오지 않았을까요?

후손들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매일 쓸고 닦으며 관리를 잘해 주셔서 오늘 우리가 좋은 추억을 담고 오게 되었네요.

 

담양에 오셨다면 소쇄원과 함께 대나무 정원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명옥헌림등을 같이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