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로고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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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타벅스 로고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by 셔니74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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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날씨가 초여름처럼 벌써 더워졌네요.

이럴 땐 시원한 커피 한 잔을 마셔줘야 줘!!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들고 산책을 하는데 컵홀더에 그려진 로고가 무척 궁금해지는 거예요.

그 그림의 여인을 수십 번은 봤을 텐데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게 이상할 정도예요.

저처럼 문득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올려 봅니다.

스타벅스 로고

스타벅스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Siren)이라는 바다의 인어로, 17세기 판화를 참고로 제작했다고 해요.

세이렌은 아름답고 달콤한 노랫소리로 지나가는 배의 선원들을 유혹하여 죽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처럼 사람들을 홀려서 스타벅스에 자주 발걸음을 하게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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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스타벅스 로고는 4번에 걸쳐 변해왔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의 초창기인 '스타벅스 커피, 티 앤 스파이스' 로고는 로스팅한 커피색을 표현한 것으로, 판매하는 품목들이 적혀 있어요.

1971년 테리 헤클러가 디자인한 스타벅스의 로고는 다소 민망한 모습이었다고 해요.

지금의 로고와 색깔만 다를 뿐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슷한데, 가운데 동그라미 안에 있는 신화 속 주인공인 세이렌의 모습이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이 로고를 작은 가게의 간판에만 쓴다면 모를까, 대중적인 커피 체인의 로고로서 컵이나 차량과 같은 빈번하게 노출되는 대상에 적용하기에는 부적절했기 때문에 1987년에 첫 변형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1987년

하워드 슐츠가 스타벅스를 인수한 이후, 일 지오날레와 스타벅스 커피, 티 앤 스파이스의 로고가 합쳐져 재탄생하게 됩니다.

커피 품목만 적혀 있고, 항해사를 상징하는 별이 더해졌으며, 또 일 지오날레 로고색인 초록색이 가미됐다고 해요.

그동안 로고의 문제로 지적된 가슴은 머리카락으로 감추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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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이 시기는 스타벅스가 상장 기업이 되던 해로, 세이렌이 다리를 벌린 모습이 다국적 기업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세이렌의 크기를 더욱 확대해 원 안에 얼굴과 상체 일부만 드러나게 해서 배꼽 부분은 완전히 사라지고 꼬리 역시 약간의 흔적만 보이게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2011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로고에서는 세이렌이 원 밖으로 나오고,  STARBUCKS와 COFFEE 글자가 빠졌네요.

미국 회사가 아닌 글로벌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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