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져 야외 활동이 잦아들면서 SFTS 감염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SFTS가 어떤 병인지 증상과 예방법 알아볼게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은 4월부터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데요.
치사율이 높아 살인진드기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SFTS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고, 또 혈소판과 백혈구가 줄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치사율이 높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2013년에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2021년)까지 총 1,510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그중 279명이 사망해 18.5%의 치명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생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SFTS가 생기는 건 아니라고 하는데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야생 진드기가 전체의 0.4%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 올해도 감염 사례 잇달아 발생
날이 따뜻해지면서 올해도 SFTS 감염 사례가 속속 신고되고 있습니다.
올해 첫 환자는 부산에서 나왔습니다. 4월 중순 60대 남성이 주말농장에서 야외활동을 한 뒤 SFTS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제주도에서도 4월 말과 5월 초에 60대 남성과 60대 여성 환자 2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달 대전과 울산에서도 올해 첫 SFTS 감염 사례가 각각 신고됐습니다.
■ "야외 활동 시 긴소매, 긴 바지, 모자 갖춰 입어야!"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겁니다.
진드기는 주로 풀숲이나 덤불 등에 서식합니다.
산나물 캐기, 등산,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이나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SFTS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 역시 개인 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SFTS는 야외 활동이 잦은 여름철인 7월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SFTS에 걸리면 4~15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열이 38~40도까지 오르는 고열 증상과 혈소판·백혈구 감소,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거나 자연 치유될 수 있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근육 떨림을 비롯한 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SFTS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매년 치사율이 10~20%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SFTS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해야 할 것 같아요.
풀밭에서 작업해야 할 때는 사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일상복이 아닌 전문 작업복을 입도록 해야 하고, 소매·바지 끝을 여미고 토시·장화를 착용하는 것도 진드기가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야외활동 시 풀밭에 앉는다면 반드시 돗자리를 까는 게 좋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등산을 할 때에는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로 다니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으면 더 좋은 채소는? (15) | 2022.05.19 |
---|---|
세계 고혈압의 날, 고혈압 예방 이렇게 !! (26) | 2022.05.17 |
‘라식 vs 라섹 vs 렌즈삽입술’ 어떻게 다를까요? (20) | 2022.05.15 |
멍게에 함유된 성분이 노화 예방!! 멍게 효능!! (18) | 2022.05.13 |
당뇨병 환자, 과일즙 괜찮을까? 몸에 좋은 건강즙도 피해야 할 사람은? (22) | 2022.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