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필수품 우산, 부의 상징이었던 우산 이렇게 관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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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장마철 필수품 우산, 부의 상징이었던 우산 이렇게 관리 하세요

by 셔니74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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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필수품인 우산.

우산도 제대로 관리해야 오래 쓸 수 있다.

우산을 보관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알아보자.

 

부의 상징에서 비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고고학상으로 보면 우산은 지위와 부의 상징이었다.

기원전 1200년경 이집트에서는 귀족 계층만이 우산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반면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우산은 나약한 사람이 사용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남성들은 우산 대신 모자를 사용하거나 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았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들에게 우산은 지위와 부를 상징하는 액세서리로 여겨졌고, 이 같은 관습은 18세기까지 이어졌다.

 

그러던 우산이 일반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중반 무렵부터였다.

1750년경 러시아와 극동을 오가며 무역업을 하던 영국의 조나스 한웨이(Jonas Hanway, 1712~1786)는 우산이 나약한 사람들의 물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30년간 매일같이 우산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를 비웃던 사람들이 점차 우산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영국 신사들의 상징물인 우산은 ‘한웨이(Hanway)’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한웨이의 우산은 뼈대를 등나무로 만든 것이어서 펴고 닫는 것이 불편했다. 이후 1847년 헨리 홀란드(Henry Holland)라는 발명가가 스틸 뼈대를 발명했고, 이를 영국의 제조업자가 처음 사용하면서 현대적 우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한편 한국에는 구한말 개항 이후 선교사들에 의해 우산이 도입됐으며, 1950년대까지는 부유층의 상징물이었다가 60년대부터 대중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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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손잡이 아래로 가게 세우기

젖은 우산을 세워둘 때 우산 꼭지는 아래로, 손잡이는 위로 가게 세워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산 손잡이가 위로 가면 물기가 우산 안으로 들어가 고이며 우산대가 녹슬 수 있다. 따라서 우산 손잡이를 아래로 오게 해 거꾸로 세워두는 게 좋다.

 

씻은 후 서늘한 곳에 말리기

젖은 우산을 펼쳐 놓고 말린 뒤, 다 마르면 그대로 보관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우산을 씻지 않고 말리기만 하면 우산 방수력도 떨어지고 천도 쉽게 손상된다. 그래서 씻고 난 다음 말리는 게 좋다. 중성세제를 묻힌 솔로 우산을 문지르고 물로 헹구면 된다. 물로 헹군 뒤에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햇볕에 우산을 말리면 직사광선 때문에 방수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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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었다면 아세톤 이용

잘 관리했어도 우산대가 붉게 녹슬 수 있다. 이때 아세톤을 이용하면 녹이 잘 지워진다. 아세톤을 솜이나 면봉에 묻혀 녹슨 부위를 닦으면 된다. 아세톤과 녹은 같은 '극성 분자'이기 때문에 서로 만나면 없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토마토케첩을 이용해도 좋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lycopene)'은 산성 성분이 있어 녹을 지우고 산화를 막는다. 케첩을 녹이 슨 부분에 바른 뒤 30분 정도 기다리고 천이나 수세미로 닦아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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