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 노화를 가속화한다고?

영국의 한 회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미세 플라스틱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들의 신체 변화 예측 이미지를 공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폐기물 관리 회사인 '비즈니스웨이스트(Business Waste)'가 미세 플라스틱 노출 정도에 따라 외모에 나타나는 변화를 밝혔다.

 

연구진은 젊고 건강한 남녀의 얼굴 사진에 AI 기술을 적용해 미세 플라스틱 노출 수준을 낮음, 보통, 높음 등 3가지 환경에 노출시킨 외모 변화 차이를 시각적으로 재현했다.

 

'낮은 수준' 노출은 음식과 음료, 일상 환경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된 경우로 피부 건조와 붉은 기, 가벼운 염증 등 경미한 피부 변화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세 플라스틱이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간 수준'은 플라스틱 포장으로 된 가공식품과 해산물을 정기적으로 먹고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같은 인조 직물로 만든 옷을 입는 단계로 피부 자극이 더 심해지고 노화가 더 빨리 일어났다. 또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기침 등 호흡 곤란, 호르몬 장애로 인한 체중 변화와 소화 불량이 나타났다.

 

'높은 수준'은 폐기물 관리, 합성 섬유 산업, 플라스틱 제조 등 관련 업종에 종사하거나 플라스틱 조리도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피부 염증이 심해지고 조기 노화 징후가 나타났다.

피부가 변색되기도 했고 피부에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기도 했다. 입술과 손가락 끝이 파랗거나 보라색으로 변색될 수도 있다. 연구진은 "이 수준에서는 호르몬 교란이 더 심해져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빠지고 체중 변동과 불규칙한 생리 주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이번 연구에서 미세 플라스틱은 혈액과 타액은 물론 신장, 태반, 심지어 뇌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심혈관 질환, 염증성 장질환, 암 등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플라스틱 폐기물 전문가 마크 홀(Mark Hall)은 "AI 시각화를 통해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을 단순한 수치가 아닌 눈에 보이는 현실로 느끼게 됐다"며 "미세 플라스틱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렵지만 노출을 줄일 방법은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세플라스틱이란?

미세플라스틱은 지름이 5mm 이하인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합니다.

이들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으며 바람, 물, 햇빛 등에 의해 점점 작아지며 환경에 퍼집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1차 미세플라스틱 : 처음부터 미세한 크기로 제조된 플라스틱

예) 스크럽 제품의 마이크로비즈, 플라스틱 펠릿 등

2. 2차 미세플라스틱 : 큰 플라스틱 제품이 마모, 분해되어 작아진 것.

예) 플라스틱 병, 비닐봉지, 어구 등.

 

미세플라스틱의 발생 원인

미세플라스틱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환경에 유입됩니다.

생활용품 : 세안제, 치약, 스크럽 등의 화장품에 포함된 미세 알갱이

의류 : 합성 섬유 (예 : 폴리에스터) 세탁 시 미세섬유 유출

타이어 마모 : 도로 위 타이어 마모로 발생한 입자

플라스틱 쓰레기 : 해양 및 육상에서 방치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어 생성

 

미세플라스틱의 문제점

1. 해양 생태계 파괴

물고기, 새, 해양 생물이 미세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고, 결국 생존에 위협이 됩니다.

2.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세플라스틱은 식수, 공기, 해산물 등을 통해 인간의 몸속으로 유입될 수 있으며, 장지적으로는 염증, 호르몬 교란, 암 등의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자연 생태계 순환 방해

분해되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은 토양과 물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농작물 생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천연 섬유 옷 착용하기

세탁 시 미세섬유 필터 사용

플라스틱 제품 재활용 및 분리배출 철저히 하기

플라스틱 프리 제품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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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노화를 가속화한다고?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면 세포 수준에서 노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1. 산화 스트레스 유발

미세플라스틱은 체내에 들어오면 활성산소를 증가시킵니다.

이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해 산화스트레스를 일으키고, DNA 손상, 세포막 파괴, 염증 반응 등을 유발합니다.

이는 피부 노화, 내부 장기 노화,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참고 : 산화스트레스는 노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염증 반응 유도

미세플라스틱은 체내에서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만성 염증은 조기 노화의 핵심 원인으로, 특히 피부 탄력 저하, 주름 생성, 관절 문제와 관련이 깊습니다.

 

3. 텔로미어 단축

우리 몸의 세포는 분열을 반복할수록 텔로미어라는 DNA 끝부분이 짧아지게 됩니다.

이 텔로밍가 짧아질수록 세포는 늙고 기능을 잃습니다.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생쥐 실험에서는 텔로미어가 더 빠르게 짧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즉, 세포의 수명을 줄여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뜻이죠.

 

결론적으로...

우리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몸속 세포 하나하나의 생명력까지 위협받는 셈입니다.

피부 노화, 장기 기능 저하, 만성 질환의 위험이 모두 높아질 수 있어요.

그러니 단지 환경보호뿐 아니라 자신의 건강과 젊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는 습관은 꼭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