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녀의 날, 네 마녀의 날에 왜 주가가 떨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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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세 마녀의 날, 네 마녀의 날에 왜 주가가 떨어질까요?

by 셔니74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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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다 보면 새롭고 어려운 용어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세 마녀의 날이라 주식 시장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얘기들을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세 마녀의 날, 네 마녀의 날이 무슨 뜻인지 알아볼게요.

여섯 마녀의 날도 있답니다.

네 마녀의 날 (쿼드러플 위칭데이, quadruple witching day )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그리고 개별주식옵션과 개별주식선물의 만기가 겹치는 날을 뜻하는데요.

위칭데이는 주식시장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는 날을 일컫는 용어이구요.

 

본래 미국에서 주가지수선물ㆍ주가지수옵션ㆍ개별주식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트리플 위칭데이'가 있었는데요.

이날 주식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3명의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동시에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것같이 혼란스럽다'는 뜻으로 '트리플 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라고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2002년 12월부터 '트리플 위칭데이'에서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바뀌었는데요.

'쿼드러플'이란 '4'란 숫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그리고 개별주식옵션과 개별주식선물이 동시에 만기를 맞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2002년 말부터 거래되기 시작한 개별주식선물이 합세하면서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되었어요.

쿼드러플 위칭데이에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매물이 쏟아져 나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큰 혼란을 주는 경향이 있어 공포의 대상이 되어왔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5월 개별주식선물이 도입되면서부터 우리나라도 트리플 위칭데이에서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변경되었는데요.

 

미국은 옵션 만기일이 세 번째 금요일로 정해져 있어 매 분기별 3ㆍ6ㆍ9ㆍ12월 셋째 주 금요일이 쿼드러플 위칭데이며, 우리나라는 매 분기별 3ㆍ6ㆍ9ㆍ12월 두 번째 목요일이에요.

만기일 효과/위칭 미니트

트리플위칭데이는 현물시장의 주가가 다른 날보다 출렁일 가능성이 상존하는데 이를 가리켜 '만기일 효과(expiration effect)'라고 불러요.

결제일이 다가오면 현물과 연계된 선물거래에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주식을 팔거나 사는 물량이 급변하고 주가가 이상 폭등 ·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져요.

특히 결제 당일 거래 종료 시점을 전후해서는 '위칭 미니트(minute)'라고 표현할 만큼 주가의 급변동이 일어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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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마녀의 날

주가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선물·옵션 등 4개의 선물과 옵션 동시 만기일을 의미하는 종전 "네 마녀의 날"에 2015년 7월 도입된 미니 코스피 200 선물·옵션 만기까지 겹치는 날을 지칭하는 용어에요.
코스피는 2015년 9월 10일 첫 "여섯 마녀의 날"을 맞았다고 해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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