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과 치매, 건망증과 치매 구별하는 법
본문 바로가기
건강

건망증과 치매, 건망증과 치매 구별하는 법

by 셔니74 2021. 10. 26.
728x90
반응형

점점 기억을 못 하고 깜빡깜빡하는 것들이 늘어간다.

리모컨이나 핸드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 못 하고, 가끔 우리 딸 학교 이름이 생각 안 날 때도 있다.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 기억이 안 나서 찾을 때도 있었고, 찌개를 올려놓고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요즘은 타이머를 맞춰서 자동으로 꺼지게 한다.

치매를 생각하기에 아직 젊은 나이이지만 농담으로 치매 초기라고 말하면서도 걱정이 된다.

 

뭔가를 깜빡하는 일은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일어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뇌의 정보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학습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억력 감퇴 현상이 단순한 건망증인지, 치매의 초기 증상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는?

노화에 따른 건망증은 기억 능력에만 국한될 뿐 다른 인지 능력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집 안팎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조금 불편할 뿐 크게 지장이 없다. 이와 달리 치매는 기억력 장애 외에도 공간지각력, 계산 능력, 판단 능력 등이 점차 떨어지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감퇴되는 경과를 보인다.

 

기억력만 볼 때도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건망증 환자는 근래 지난 일에 대해 자세한 부분을 기억 못 할 뿐 전체적인 것은 알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귀띔을 해주면 대부분 잊었던 사실을 기억해내는 반면, 치매환자는 이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옆에서 힌트를 줘도 기억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단순한 건망증으로 보이는 기억력 장애라 하더라도 횟수가 잦아지거나 정도가 지나치면 치매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를 찾아 평가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건망증과 치매 구별하기

1. 전자기기 사용법을 잊었다

자주 쓰지 않는 TV 리모컨이나 오븐 사용법이 헷갈려 다른 사람에게 묻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던 전자기기의 단순한 사용법이 헷갈리기 시작했다면 이는 병적인 기억력 손실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2. 똑같은 것을 자꾸 물어본다
오늘 계획했던 일을 깜빡했지만 나중에라도 다시 떠오른다면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

그런데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꾸 자신의 계획을 묻거나 혼자 할 수 있었던 일을 대신해 달라고 반복해서 부탁하는 상황에 이른다면 치매 징후일 수 있다.

3. 계산을 잘하지 못한다

가계부를 정산하는데 약간의 계산 착오가 생기는 정도는 있을 수 있는 실수다.

하지만 쉽게 정리했던 월말 청구서나 영수증을 정리, 계산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이는 걱정해야 할 단계일 수 있다.

4. 위치 감각이 없어진다
오늘이 며칠인지 깜빡했지만 달력을 본 뒤 혹은 누군가에게 날짜를 물은 뒤 기억이 난다면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

반면 자신이 현재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헷갈리거나 이곳에 어떻게 도달했는지 모르겠다면 우려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5. 틀린 이름을 말한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가 곧바로 떠오르지 않는 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이름을 잘못 부른다거나 사물의 이름을 잘못 알고 있다거나 본인이 현재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감이 오질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6. 엉뚱한 행동을 한다
간혹 안경이나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다.

하지만 냉동실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엉뚱한 장소에 뒀다거나 다른 사람의 물건을 잘못 가져오는 일이 자주 있다면 이는 치매의 조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7. 작은 변화에도 분노를 표출한다

일이 자신이 계획했던 방향과 다른 쪽으로 전개되면 누구나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런데 규칙적인 일과에 사소한 변화가 생겼을 때도 극도로 화가 난다거나 우울증에 빠진다거나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에 빠진다면 이때는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8. 모든 것에 흥미를 잃는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책임져야 할 자신의 일이 번거롭고 지칠 때가 있다.

그런데 이전에 좋아했던 취미나 사교 생활조차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귀찮아졌다면 이때는 자신의 변화된 행동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9. 갑자기 청결 관리에 둔감해진다

평소 청결에 신경 썼던 사람이 갑자기 몸, 옷, 실내 환경 불결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일이다. 

갑작스러운 불결함은 치매 초기 증상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반응형

건망증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첫째, 단순한 건망증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기억력이 좀 떨어진다고 ‘나도 이제 너무 늙었구나’ 하며 비관적인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둘째, 건망증의 배후에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 원인을 치료해 건망증을 개선할 수 있다. 이 때는 치료에 의해 우울이나 불안이 호전되고 이와 함께 건망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셋째, 지나치게 우리의 뇌를 혹사한 경우는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겠고 반대로 너무 지적인 자극이 없을 경우는 적당한 자극을 주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한 예로 독서, 바둑 두기 등은 좋은 치료이자 예방법이다.

넷째, 술과 담배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으로 성인병을 예방해야 한다. 술과 담배는 뇌세포에는 상극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섯째, 건망증이 심각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거나 다른 정신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