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커피와 궁합이 좋지 않은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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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매일 마시는 커피와 궁합이 좋지 않은 음식은?

by 셔니74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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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서로 맞는 궁합과 서로 상극인 궁합도 있는데요.

한 종류의 음식이 나머지 다른 종류의 영양소를 파괴할 수도 있고, 소화를 방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루 한두 잔은 꼭 마시게 되는 커피.

오늘은 커피와 궁합이 좋지 않은 음식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커피와 상극인 음식

1. 술

술을 마시고 시원한 캔커피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술을 깨고 온다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이 것은 알코올과 카페인이 합작해서 우리 뇌를 속이는 거라고 합니다.

 

커피가 술을 더 마시게 한다!!

술에 취하는 단계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성분이 뇌에서 기분을 좋게 하는 성분인 도파민을 솟구치게 만들고, 도파민은 뇌를 더 활성하게 만드는 화학물질을 분비합니다. 동시에 우리 몸에서 특별한 효소를 사용해서 뇌의 과열을 막아줍니다.

술이 처음에 올라왔을 때는 기분이 좋고 들뜨며, 술자리에서 하는 대부분의 대화가 재미있고 웃기죠. 그러다가 뇌 활성화가 멈추면 갑자기 뇌 처리 과정을 느리게 하는 또 다른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됩니다.

미친 듯이 졸리거나 정신이 흐릿해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카페인이 알코올과 섞이게 되면, 카페인이 뇌의 과열을 막아주는 효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진정 효과가 낮아지고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가 더 증가합니다.

체내 알코올을 계속 뇌를 더 느리게 만들고 있지만, 몸은 더 활력이 넘치게 되는 것이죠.

문제는 카페인이 알코올의 진정 효과를 감춰버리지만, 혈액 속 알코올의 양은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 '나 운전할 수 있어', '나 혼자 걸을 수 있어'라는 말을 하게 되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술과 커피를 섞어 마시면, 잠이 들어도 알코올 성분 때문에 자다가 잘 깨게 되는데요.

아직 체내에 남아있는 카페인 성분 때문에 잠들기가 어려워 잠을 설치게 됩니다.

카페인이 몸속 수분을 내보내서 숙취도 심해집니다. 알코올과 카페인은 정말 잘못된 만남이죠.

 

술자리를 끝낼 때 절대 커피를 찾지 마시고, 카페인이 없는 과일주스나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하는 것이 그나마 나을 수 있습니다.

 

2. 초콜릿

디저트 맛집에서 초코쿠키, 초코케이크, 아메리카노 한 잔을 즐기는 분이라면, 아마 어려우실 겁니다.

초코케이크에 커피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데.

커피와 초코케이크의 음식궁합이 빵점이라니!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커피와 초콜릿은 너무 비슷해서 탈인 것입니다. 바로 카페인이 든 음식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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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속 카페인 함량이 콜라보다 높다?

 

2018년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초콜릿이나 코코아 가공 제품에는 커피믹스 및 에너지 음료에 맞먹는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발표했는데요. 

콜라보다 높은 초콜릿 제품도 꽤 많았다고 합니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표시되어 있고, 카페인이 함유된 청량음료도 카페인의 함량에 따라 고 카페인 함유라는 표시와 함께 카페인의 함량을 표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초콜릿 제품이나 초콜릿을 베이스로 한 디저트는 카페인 함량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초콜릿 또한 카페인 식품이라는 것을 자꾸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초콜릿과 커피를 함께 디저트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루 종일 커피 한 잔밖에 마시지 않았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는 분들은 그날 드신 것을 곰곰이 떠올려보세요.

콜라, 초콜릿, 초코우유, 콤부차, 커피 껌, 사탕 등등 트로이의 목마처럼 카페인을 숨긴 의외의 음식들이 생각나실 겁니다.

커피가 생각나실 때는 꼭 카페인이 없는 디저트를 선택하세요.

3. 영양제

식후 영양제를 먹을 때 커피와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렇게 같이 먹으면 방금 먹은 종합 비타민 중에서 비타민D, 철분, 비타민C 등 주요 영양분을 허비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이 위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영양제 속 성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양제는 식사와 함께 먹거나 식사 직후에 바로 먹는 것이 좋고, 커피는 식후보다는 1~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고기

육고기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흡수가 잘 되는 철분을 얻기 위해서이기도 하는데요.

고기나 생선에 들어있는 철분은 약 15% 정도 흡수되는 반면에 과일, 채소, 콩류, 곡류 같은 식물성 식품의 철분은 약 5% 정도밖에 흡수되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 한국인은 주로 식물성 식품에서 섭취하는 철분의 양이 많기 때문에 철분이 모자라기 쉽습니다.

 

커피가 고기 속 철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철분과 커피의 타닌이 결합해 버려 철분 흡수율을 반 정도로 확 떨어뜨리게 됩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철분이 위장에 흡수되기 전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철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더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기를 먹고 입가심으로 커피나 녹차를 마시는 대신에 식혜나 수정과를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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