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오른쪽? 왼쪽?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면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면시간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짧다고 해요.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지만 

매일 6시간 이상은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6시간 미만의 수면은 밤에 잠을 완전히 자지 않은 것과 비슷할 정도로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잠을 자면서 자주 깨거나 자고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잠을 잔 것 같지 않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수면장애를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은 수면 자세가 바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해요.

 

사람들이 자는 자세는 대략 세 가지 형태로 나누어지는데 배를 대고 자는 사람, 등을 대고 자는 사람, 그리고 옆으로 자는 사람입니다.

▮올바른 수면 자세와 잠자는 자세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볼게요.

1. 등을 대고 자는 경우

등을 대고 자나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이 자세가 가장 건강에 좋은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등을 대고 자면 척추에 좋고 척추를 가지런하게 합니다. 이 자세는 등과 목 근육의 통증을 거의 일으키지 않습니다. 또한, 이 자세는 피부에도 좋습니다. 얼굴에 주름이나 점이 옆으로 자거나 배로 자는 경우처럼 빠르게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자세는 여성에게 좋습니다. 등을 대고 자면, 가슴이 늘어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코를 고는 것을 심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옆으로 자는 경우

옆으로 잠을 자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자세로 잠을 잔다고 합니다. 

옆으로 잘 경우, 팔과 다리에 통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방향으로 계속 자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으로 잘 경우, 소화 장애나 속 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옆으로 자는 경우의 장점은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코를 더 적게 골게 된다는 것입니다.

 

3. 배를 대고 자는 경우

배를 대고 자는 사람들에게 말씀드릴 좋지 않은 소식이 있습니다. 이 자세는 가장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머리가 완전히 옆으로 돌아가 있기 때문에 몸에 불편함을 가져오고 등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척추는 이상한 자세를 취해야 하기 때문에 자면서 몸을 자꾸 움직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수면이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완전히 배를 대고 잔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장점이 있다면 이것은 코 고는 걸을 줄여줍니다.

 

▮  왼쪽 방향으로 자야 하는 경우

속 쓰림 소화불량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럼 오른쪽일까요? 왼쪽일까요?

정답은 바로 왼쪽입니다.

 

1. 역류성 식도염과 소화불량 예방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이 쓰리거나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다면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위는 우리 몸의 왼쪽에 있어서 왼쪽으로 자면 위액 역류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누워 자게 되면 위액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면서 식도 괄약근이 이완됩니다. 그러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 쓰림 현상이 나타납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도 위의 뒤쪽, 즉 우리 몸의 왼쪽에 위차하고 있습니다. 왼쪽으로 누워 자면 소화된 음식물이 대장에서 이동하는 것이 원활해지고 때에 따라 장운동이 활발해지기도 합니다.

 

2. 원활한 혈액순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 왼쪽으로 자는 게 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일종의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도 가슴 중앙에서 왼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심장의 대동맥도 좌측으로 틀어져 있기 때문에 심장이 박동하면서 혈액을 전신에 고르게 공급하게 하려면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3.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임산부의 경우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태아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 말기에 똑바로 누워서 자면 자궁의 무게가 복부 혈관을 압박해 심장과 자궁으로 가는 혈액 공급량을 감소시킵니다.

왼쪽으로 누워 자면 태반에 연결된 탯줄의 혈액 흐름도 원활하게 해서 태아의 건강에 좋다는 것입니다.

 

4. 노폐물 배출

왼쪽으로 누워서 자면 비장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을 정화하는 비장은 우리 몸의 중요한 림프 기관인데 우리 몸 왼쪽에 있습니다. 우리 몸의 노폐물이 림프 체계를 통해 비장으로 옮겨진 후 비장을 거쳐 몸 바깥으로 신속하게 방출이 됩니다. 이때 왼쪽으로 누워 자면 비장의 기능이 더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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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가장 좋은 자세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서 자는 자세라고 합니다. 

누워 있을 때 근육의 긴장이 없도록 힘을 빼고, 손바닥을 천장을 향하게 해서 어깨가 말리지 않게 하고 무릎 뒤에는 작은 쿠션이나 베개를 넣어 받쳐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바로 누워 잘 때보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게 되면 어깨에 과도하게 무게가 실리면서 어깨, 팔, 허리뼈에 하중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베개 높이는 8~10cm 정도가 적당하고 합니다.

 

잠을 잘 자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

올바른 수면자세로 하루 피로 날려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