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얼마나 짜야 할까? 올바른 치약 선택법과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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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약 얼마나 짜야 할까? 올바른 치약 선택법과 사용법은?

by 셔니74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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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3종류의 치약을 쓰고 있는데요.

각자 자기에게 필요한 대로 충치 예방 치약, 시린 이 치약 그리고 미백 치약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양치의 중요성이나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서는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많이 들어왔는데,

막상 치약을 얼마나 짜고, 입을 몇 번이나 헹궈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치약에 관한 사소한 궁금증과 나에게 맞는 치약 고르는 법을 알아볼게요~~

▮ 치약은 듬뿍 짜는 게 좋을까?

양치할 때 칫솔에 치약을 듬뿍 짜는 사람이 많다. 상쾌한 향과 함께 다량의 거품이 나야 치아가 잘 닦이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치약에는 치아 표면 이물질을 제거하는 '연마제' 성분이 들어 있어 일정량 이상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많이 사용함으로써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

 

치약을 칫솔의 2분의 1 혹은 3분의 1 정도만 짜는 게 좋다. 어린아이는 완두콩 한 알 정도만 짜도 된다.

치약을 짜고 물을 묻혀야 할까?

치약을 사용할 때에는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칫솔에 물을 묻히지 말라고 권장한다.​

 

물을 묻히면 치약 속 연마제가 희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 유발 세균, 음식물 찌꺼기가 침착된 치석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칫솔, 치약에 물을 묻히면 거품이 많이 생기는데, 이 때문에 충분히 이를 닦지 않았음에도 양치질을 다 했다고 착각하기 쉽다.

▮  양치 후 얼마나 물로 헹궈야 할까?

양치 후 10번 이상 물로 헹궈내는 것이 좋다.

국내 대학병원 치과 교수의 말에 따르면 양치 후 입을 헹구는 횟수는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10번 이상 입을 헹궈야 치아 착색을 막고 살균 효과도 더 좋다.

 

치약 안의 계면활성제는 섞이지 않는 수용성 성분과 지용성 성분을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입에 남아있을 경우 치아에 착색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구취를 유발할 수도 있어 치약을 적게 사용했더라도 충분히 헹구는 게 좋다.

▮  내게 맞는 치약 선택 방법은?

구강 상태별로 도움이 되는 성분은 다르다. 치약의 성분을 확인할 때는 '기타 첨가제'가 아닌 '유효성분'란에 쓰여 있는지 확인한다. 유효성분은 임상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능을 입증받은 성분이다.

 
누런 이
이가 누런 편이어서 미백이 필요한 사람은 과산화수소가 든 치약을 선택하자.
과산화수소가 입안에서 분해되며 발생한 활성산소가 치아 안으로 침투해 오염 물질을 표백시킨다.


시린 이

이가 시리면 질산칼륨, 염화칼륨, 인산칼륨, 염화스트론튬 등이 든 치약을 쓰는 게 좋다.

 

이가 시린 이유는 이 표면을 둘러싸는 법랑질이 벗겨져 안쪽 상아질이 드러나고, 상아질에 분포하는 가느다란 관인 '상아세관'을 통해 치주 신경으로 자극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들 성분은 상아세관을 막아 시린 증상을 완화한다.

 

반대로 연마제가 든 치약은 이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 이 시림이 심해진다. 연마제가 없는 치약을 쓰거나 연마제 중에서도 부드러운 편인 이산화규소 성분을 택하는 게 좋다. 이산화규소가 연마제로 쓰인 치약은 색이 투명한 편이다. 과산화수소는 이 시림을 악화해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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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치태

충치가 잘 생기면 불소가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쓰자(제품 주의사항에 함유량 기재).

충치는 이가 산에 녹아 발생하는데, 불소는 법랑질에 결합해 이가 산에 잘 손상되지 못하게 한다. 자체적으로 균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치태(플라크)를 효과적으로 닦아내려면 효과가 강한 연마제인 침강탄산칼슘, 탄산칼슘이 도움되며, 치석 예방에는 피로인산나트륨이 좋다.

잇몸 염증

잇몸 염증이 잘 생기는 사람은 잇몸 혈류 개선을 돕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등이 든 치약이 효과적이다.

치약 대신 소금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소금이 구강 세균 제거에 실제 효과가 있다고 입증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소금 알갱이가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 후 소금 양치는 수술 부위에 상처를 내 감염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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