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효능, 당근 제대로 먹는법과 보관법까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 중의 하나가 당근인데요.

특유의 향과 주홍빛 색깔로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고 있는데, 당근 제대로 잘 알고 먹으면 당근의 효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고 해요.

당근 효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당근 제대로 먹는 법 알려드릴게요.

당근의 영양 및 효능

당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습니다.

이 베타카로틴은 체내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이는 특히 눈 건강에 좋으며, 이외에도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당근에는 루테인,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여 눈 건강과 시력 형성에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 향상,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근 제대로  먹는 법

1. 껍질째 먹기

당근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으로 암의 발생과 진행을 막아줄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요. 당근은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영양소를 보내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껍질에는 중심부보다 베타카로틴이 2.5배나 많습니다.

때문에 유기농으로 구입해서 껍질을 벗기지 말고, 칫솔이나 수세미로 구석구석 잘 문지르면 씻어서 먹을 것을 추천합니다.

 

2. 기름에 볶아 먹기

비타민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름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의 카로틴은 날로 먹으면 흡수율이 10% 정도이지만, 익혀서 먹으면 60%로 높아지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것이 더욱 좋죠.

그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은 조리기구의 열 정도는 버틸 수 있지만,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센 불에 짧게 가열하면 아스코르비나제를 무기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3. 당근 주스는 익힌 것으로

아침에 사과, 양배추, 당근을 갈아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과에 풍부한 비타민C를 아스코르비나제의 방해 없이 먹으려면 당근을 썰어서 채반에 얹어 살짝 익힌 다음에 갈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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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먹을 때 주의사항

1. 원형 썰기

당근은 바깥쪽으로 영양소를 보내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세로로 길쭉하게 잘라놓으면 중앙과 껍질의 영양분 편차가 큽니다. 차라리 가로로 둥글둥글 원형 썰기로 스낵처럼 먹을 것을 추천합니다.

 

2. 흐르는 물에 씻기

물에 당근을 담가서 씻는 분들이 있으시죠?

물에 담그면 껍질의 수용성 영양소가 물에 다 녹아버려 영양소 손실이 커집니다. 담가놓지 말고, 흐르는 물에 칫솔이나 수세미로 깨끗하게 닦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식초 같이 쓰지 말기

식초는 아스코르비나제를 무력화하는 대신 당근의 베타카로틴을 파괴할 수 있으므로 추천할 만한 조합은 아닙니다.

차라리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반대로 비타민 C가 풍부한 다른 채소와 함께 섭취할 경우, 당근의 아스코르비나제가 비타민 C 흡수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식초를 첨가하거나 가열 조리를 해야 다른 채소의 비타민 C를 온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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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오래 보관하는 법

당근을 오래 보관을 하다 보면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기도 하죠. 생장점이 아직 살아서인데요.

오랫동안 잘 보관하려면 생장점을 잘라줘야 합니다. 당근의 생장점은 싹이 나는 밑동이 아니라 뾰족한 꼭지인데요.

꼭지 끝을 살짝 잘라 생장점을 제거하고 보관을 한다면 싹이 띄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당근은 다른 채소에 비해 장기 보관이 가능해요.

표면의 흙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후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거나,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좋아요.

당근을 잘라서 쓰고 나머지를 다시 보관해야 할 때는 자른 단면에 물을 뿌린 후 랩으로 잘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들지 않아 다시 사용하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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