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원숭이두창에 관한 궁금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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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원숭이두창에 관한 궁금증 Q&A

by 셔니74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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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유럽 등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첫 의심 환자가 나오면서 원숭이두창 예방법과 감염 증상, 치료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원숭이두창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볼게요.

1.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1958년 원숭이 연구자들이 처음 발견했다.

이후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최초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에서 주로 확진자가 발견돼 왔다. 사람이 걸리는 천연두와 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약하다.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며 이후 림프샘이 붓고 얼굴을 비롯한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증상이 없으면 전파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는 풍토병이 됐다.

 

2. 국내외 발생 현황은
올해 5월 이후 풍토병이 아닌 국가들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해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전 세계 42개국에서 2천103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국내에서는 21일 의심 환자 2명이 나와 검사 분석 후 22일 그중 한 명이 원숭이두창으로 확진을 받았다.

 

3. 전파경로는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으로 전파된다. 감염자나 동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에 접촉해 감염된다.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피부 병변 부산물, 환자의 혈액, 체액으로 오염된 옷과 침구류, 바늘이 주 감염원이다.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 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감염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도 가능하나 흔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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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발진 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감염 후 5∼21일(평균 6∼13일)을 거쳐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동그란 붉은 반점 같은 구진성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해 수포(물집)→농포(농이 참)→가피(마르면서 굳은 딱지) 등 단계로 진행된다. 얼굴, 손바닥, 발바닥에 집중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입, 생식기, 안구에도 나타나며 다른 부위로 확산된다.

5. 치료법은
원숭이두창은 천연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 약품으로 치료할 수 있다.

감염될 경우 건강한 성인이면 수주 내 회복한다. 다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WHO에 따르면 증세가 경미한 것으로 분석되는 서아프리카형 원숭이두창은 치명률이 약 1%,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콩고분지형의 치명률은 10%다.

 

유럽에서 발견된 원숭이 두창은 서아프리카형이다. 
감염자는 격리 입원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는다. 국내에 원숭이두창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이 확보돼 있다. 또한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바트 약 500명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6. 예방법은
덴마크 기업인 바비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임바넥스’ 백신이 있다.

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 비축한 3500만여 명분의 백신은 생물테러나 공중보건 위기시 사용할 목적으로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일반 국민 예방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자, 감염 위험자 및 동물과 직·간접적 접촉을 피한다.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시 장갑, 마스크 사용, 손 씻기 등 수칙을 준수한다. 야생동물과 접촉도 자제하고 야생고기 취급·섭취에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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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확진자와 접촉자 격리는
확진자 격리입원은 감염력이 소실된다고 보는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해야 한다.

접촉자는 고위험-중위험-저위험 3단계로 분류하고, 고위험군에 한해 21일 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지 21일 이내에 접촉한 동거인, 성접촉자 등이다.

저 위험군은 접촉은 했으나 거리가 가깝지 않은 경우, 중위험군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 등이다.

 

8. 방역당국 대응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질병청은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감염병 위기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국장급이 이끄는 현재의 대책반을 질병관리청장이 본부장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시도와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토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노출 후 발병 및 중증화 예방을 위해 환자 접촉자의 위험도를 고려해 희망자들에게 접종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의료진 안내문을 나눠주는 한편, 일선 의료기관의 진료와 확진자 대응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다.
해외 유입 감시도 강화해 하반기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발생이 빈발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발열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은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규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로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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