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보관하면 안되는 음식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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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냉장 보관하면 안되는 음식도 있을까?

by 셔니74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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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음식이나 식재료들은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냉장고에 넣은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요.

물론 냉장고에서 일정하게 낮은 온도로 저장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식품들이 대부분이지만, 오히려 냉장보관을 하면 상태가 더 나빠지는 식품들도 있다고 합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맛이 변하거나 상하는 음식들 알아볼게요.

1. 마요네즈

마요네즈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분들이 정말 많을 텐데요.

마요네즈는 계란 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을 섞어서 만든 것으로 너무 낮은 저온에 보관을 하게 되면, 식초와 기름이 낮은 온도에서 분해되어 기름층이 분리되기 때문에 변질되기가 쉽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고온에 보관을 하면 상하게 될 텐데, 약 10~30℃ 정도의 온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해요.

햇빛이 들지 않고, 전자제품의 열기가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하면 됩니다.

한여름에는 온 집이 찜통이라 도저히 둘 곳이 없다 하면  냉기가 덜 한 냉장고 문쪽에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마늘

마늘은 수분에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껍질째 보관 중인 마늘은 냉장고에 들어가면 싹이 나고 곰팡이가 피기 때문에 꼭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을 해야 합니다.

껍질을 제거한 마늘은 다져서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부득이하게 통마늘로 보관을 해야 한다면, 습기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밀폐 용기 바닥에 설탕을 5ml 정도 깔아서 냉장실에 보관을 해 보세요.  설탕이 제습제 역할을 해서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 준답니다.

키친타월로 마늘의 물기를 잘 닦아내고, 설탕을 뿌린 후 그 위에 키친타월 깔고 마늘을 올려주면 됩니다.

 

틈틈이 마늘을 사용하면서 키친타월이 젖었는지를 확인해주고, 촉촉해졌다 싶으면 키친타월을 다시 깔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깐 마늘을 보관한다면 신선하게 유지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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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마토

냉장고의 찬 공기가 토마토의 맛을 내는 휘발성 성분의 화학 구조를 변형시켜 토마토의 맛과 수분을 빼앗고 숙성을 멈추게 합니다.

또 5℃ 이하에서 보관하게 되면 저온 장애가 나타나서 과육이 물렁물렁해지면서 당도가 떨어지고, 껍질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면서 문드러지는 자국이 생기면서 서서히 상하게 됩니다.

 

토마토는 될 수 있으면 2~3일 먹을 만큼만 적게 구매를 해서 15~25℃의 서늘한 곳에 두고 먹는 것이 가장 신선하게 먹는 방법입니다.

 

4. 껍질을 까지 않은 양파

양파도 마늘처럼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곰팡이가 피고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와 악취를 풍기에 됩니다.

양파를 보관할 때는 양파 망에 담긴 그대로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걸어서 보관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감자와 같이 두면 양파가 더 빨리 상하기 때문에 반드시 감자와 따로 보관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가정에서 양파를 보관할 때는 껍질을 까서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보관을 하는 것이 가장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최대 1달까지 보관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껍질을 까지 않은 양파는 서늘한 상온에 보관을 하고, 껍질을 깐 양파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될 것 같아요.

 

5. 빵

빵을 오래 먹으려고 냉장고에 보관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빵이 딱딱해지고 퀴퀴한 냄새가 났던 경험 있지 않으세요?

냉장고 안에서 빵이 차가워지는 동안 오히려 빠르게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해요. 실온보다 낮은 온도에서 빵 속 탄수화물이 급속도록 결정화되기 때문에 딱딱하게 변하면서 빵의 신선도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빵은 먹을 만큼만 구입해서 가능한 당일에 다 먹고, 부득이하게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면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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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감자

감자는 4℃ 이하의 저온에서 냉장보관을 했다가 고온에서 조리를 하게 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독성물질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맛에도 변화가 생기는데요.

저온 상태에서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으로 변하고, 감자의 육질에 영향을 줘서 요리를 하게 되면 단맛을 내게 된다고 해요.

 

감자는 8℃ 이상의 서늘하고 건조한 음지에 보관을 하고, 키친타월이나 구멍 뚫린 비닐팩에 넣어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빛이 있는 곳에 보관을 하면,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을 생성할 수 있으니 꼭 햇빛이 비치지 않는 그늘진 곳에 보관을 해야 합니다.

 

7. 커피 원두와 초콜릿

커피는 열과 빛에 산패되기 쉽기 때문에 빛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하는 것이 맞지만,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냉장고의 온갖 잡내를 다 빨아들이게 됩니다.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려면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실온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콜릿 역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김치나 반찬 냄새를 빨아들이게 되고 그렇다고 냉동실에 넣어두면 초콜릿 본연의 향을 잃어버리게 되니, 먹을 만큼만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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