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씨 먹어도 될까? 먹으면 약이 되는 과일씨는?

여름은 과일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우리는 과일을 먹을 때 대부분 씨를 뱉어내고 버리게 되는데,  이 씨앗에 과육보다 더 많은 영양분이 있다고 해요.

버리기 아까운 과일씨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약이 되는 과일씨 4가지

1. 수박씨

수박을 먹을 때 씨앗은 뱉고 먹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수박씨는 단백질, 지방, 당질, 무기질, 비타민 B군 등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수박씨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지방 연소를 돕고 혈관 확장을 도와 심혈관 질환과 면역계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수박씨를 그냥 씹어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빨간 수박 과육과 함께 갈아 수박주스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포도씨

포도씨에는 폴리페놀, 레스베라트롤, 리놀레산, 토코페롤, 카테킨류, 스테롤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들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특히 포도씨의 OPC(올리고머릭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의 항산화 효과는 비타민 C의 20배, 비타민 E의 5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또 OPC 성분은 혈소판이 서로 엉키는 것을 막고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여 심장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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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의대 연구팀이 대사증후군 환자 16명에게 포도씨 추출물을 하루 15~ 30mg씩 한 달 동안 투여하였더니, 연구 대상자들의 최고 혈압은 평균 12mmHg, 최저 혈압은 평균 8mmHg로 각각 줄어들었다고 보고하였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포도씨까지 꼭꼭 씹어 드세요~~

 

3. 참외씨

참외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에 좋고, 칼륨과 인 같은 미량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참외씨를 감싸고 있는 하얀 부분을 태좌라고 하는데, 엽산과 비타민C가 과육보다 풍부하여 과육과 함께 먹는 것이 좋아요.

그런데 간혹 참외씨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분들이 있어요.

참외씨의 문제라기보다는 참외씨에 붙은 태좌 부분이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이 냉한 분들이 드시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고 해요.

이럴 때는 씨앗에 붙은 태좌 부분을 버리고 과육과 씨만 먹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4. 석류씨

석류를 먹을 때 씨를 뱉어내는 분들이 많은데요.

만약 석류에 풍부한 천연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기대한다면, 씨도  꼭 함께 먹어야 한다고 해요.

석류의 천연 에스트로겐은 주로 씨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뷰티 호르몬이라고도 하는데요.

머리카락을 풍부하게 하고, 피부를 윤기 나게 하고, 노화를 완화시키고, 복부비만을 막아준다고 해요.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안면홍조를 비롯해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과 콜레스테롤 증가로 인한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게 되는데요.

갱년기 증상을 관리하고 만성질환의 예방 차원에서 석류를 꾸준히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깨물어 먹어도 좋고 식감이 거슬린다면 믹서나 착즙기를 이용해서라도 씨앗을 꼭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단, 유방암 이나 자궁암의 경우 여성호르몬을 제한하는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런 분들은 석류를 먹기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한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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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씨까지 다 드시고 과일 영양분 완벽하게 섭취하시기 바래요~~

오늘은 먹으면 좋은 과일 씨앗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엔 먹으면 안 되는 과일 씨앗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