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씨까지 먹으면 좋은 과일에 대해 알아봤었는데요.
오늘은 먹으면 안 되는 과일 씨앗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요즘은 유기농이다, 무농약이다 해서 깨끗하게 씻어 껍질부터 씨앗까지 다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잘 알고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식물 중에는 독성물질 때문에 먹으면 안 되는 씨앗도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사과 껍질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배변작용을 돕고, 항산화 성분도 과육에 비해 3배 이상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사과의 영양을 다 벗기고 먹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과를 먹을 때 사과씨는 발라내고 먹어야 하는데요.
씨앗은 영양이 풍부하다고 했는데 왜 사과씨는 발라내고 먹어야 할까요?
바로 씨앗의 독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식물들은 균이나 바이러스,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양한 화학성분을 만들어서 씨앗에 응축해 놓는데, 그게 사람에게 해가 되는 독성물질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것이 시안화합물이라고 하는 성분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어지럼증, 두통, 구토, 가슴 두근거림과 같은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약처에서 우리가 많이 먹는 열매 중에서 시안화합물이 있는 씨앗을 품은 열매인 매실, 살구, 사과, 복숭아, 체리, 자두, 은행은 반드시 독성을 제거한 후 섭취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보통 씨앗의 시안화합물은 단단한 껍질 안에 들어 있어 씨앗을 둘러싼 과육을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사과씨와 같이 작은 씨앗을 씹지 않고 삼켜도 대변으로 배설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씨앗의 껍질을 부수면 독성물질도 함께 배출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간혹 너무 익은 복숭아 중에 딱딱한 씨앗 껍질이 벌어져서 안에 말랑한 씨앗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말랑한 속 씨앗을 씹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살구씨는 약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괜찮은 걸까요?
약재로 사용하는 살구씨와 우리들이 보는 살구씨와는 다르다고 해요.
약재로 쓰이는 살구씨는 행인이라고 해서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데 쓰이지만, 살구씨를 약재로 쓰기 위해서는 법제(독성을 없애고 약성을 높이는 과정)를 거친다고 합니다.
복숭아씨도 마찬가지인데요.
살구씨 가루, 복숭아씨 가루를 마스크팩이나 스크럽제로 피부미용에 사용하는 것은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먹으려고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합니다. 절대 시도도 해서는 안 된다고 해요.
가을에 먹는 은행은 그 자체가 씨앗이기 때문에 시안화합물이 소량 함유되어 있어요.
그래서 은행은 시안화합물을 불성화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잘 익혀 먹고, 하루에 10개 미만으로 먹어야 한다고 해요. 어린이나 몸이 약한 분들은 처음부터 많이 먹지 말고, 섭취량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신체 반응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배, 감, 레몬, 유자 같은 과일의 씨앗은 독성이 있지는 않지만, 쓴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빼는 것이지 독성은 없다고 합니다. 유자청이나 레몬청을 담글 때 실수로 씨가 1~2개 들어갔다고 해서 독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꼭 기억해야 할 것!!
매실, 살구, 사과, 복숭아, 체리, 자두 씨는 절대 생으로 먹으면 안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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