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왜 피를 빨까? 모기에 물리기 쉬운 사람과 모기에 물렸을 때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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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모기는 왜 피를 빨까? 모기에 물리기 쉬운 사람과 모기에 물렸을 때 민간요법

by 셔니74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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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성가신 존재. 모기.

어쩌다 한 마리라도 들어오게 되면 밤 잠을 설치게 된다.

귓가에서 윙윙 대는 소리도 신경을 거슬리고, 물린 부위는 왜 그리 가려운지...

 

모기에게 물리면 왜 가렵고 붓는 걸까?

모기는 혈액 응고를 막기 위해서 하루딘이란 물질을 인체에 주입한다고 한다.

하루딘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히스타민이 분비되고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모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모기 특성

모기가 날 수 있는 높이의 한계는 대략 7~8m. 건물 2층 정도 높이다.

실제로는 그 이상 날아오르지 못하지만 무척 가벼워 바람을 타고 좀 더 올라갈 수는 있다.

고층 건물에서 보이는 모기는 대개 사람의 옷이나 가방에 붙어 있다가 사람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집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2mm의 아주 작은 구멍만 있어도 몸을 움츠리고 들어간다. 배수구를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모기는 주둥이가 길고 윗입술이 대롱 모양으로 돼 있어 피를 빨기에 적합한 구조다.

1~2m 내의 사물만 감지할 수 있는 심한 근시이기 때문에 시각보다는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먹잇감을 찾는다. 20m 밖에서도 냄새를 맡고 달려들 정도다.

 

열, 이산화탄소, 냄새 등은 모기의 흡혈 욕구를 자극한다.

모기는 뛰어난 이산화탄소 감지 능력으로 사람의 위치를 알아낸다. 모기가 사람의 얼굴 주변에서 윙윙거리는 것은 코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때문이다. 모기는 아주 얇은 날개를 1초에 200~900번씩 움직여 날아다니는데 이때 공기와의 마찰로 윙윙 소리를 낸다.

모기는 주둥이를 피부에 박고 피를 빨아들인다. 한 번 물면 5~9초 동안 배가 터지도록 먹는다.

이 피의 양은 자기 몸무게 2~3배에 해당하는 우유 한 방울(3~10mg) 정도. 모기에 물리면 응고 억제 물질인 모기의 침 때문에 더 가렵다. 모기의 침은 피를 빠는 동안 피가 엉겨서 굳지 않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을 잘 빨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가려움증은 모기가 분비하는 침에 대한 우리 몸의 알레르기 반응이다. 유해 물질의 침입을 감지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 것이다. 오히려 모기가 피를 다 빨고 가면 그다지 가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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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리기 쉬운 사람

술을 많이 마시면 체온이 올라가 모기에 물리기 쉽다.

열이 많고 젖산 분비가 활발한 어린 아기 등도 물릴 확률이 높다.

특히 옥탄올이 섞인 냄새를 좋아한다. 땀 냄새, 발 냄새, 화장품·바디용품·향수 냄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저녁이나 밤 시간에 땀을 흘리고 씻지 않은 채 자면 모기에 물릴 각오를 해야 한다.

간혹 여성호르몬 냄새를 좋아하는 모기도 있어 임신 중인 여성을 공격하기도 한다.

다른 부위보다 다리를 많이 물리는 것은 다리에서 젖산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또 파장이 짧은 푸른색, 보라색, 검은색 같은 어두운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두운 색상의 옷을 즐겨 입는 사람도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있다.

몸에 꼭 달라붙은 옷을 입은 사람도 쉽게 모기의 공격을 받는다.

혈액형이 O형인 사람이 잘 물린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모기는 왜 피를 먹을까? 

모기는 왜 피를 먹을까? 배가 고파서일까? 그렇지 않다.

피를 먹는 것은 배가 고파서라기보다 알을 낳기 위해서다. 수정란을 갖게 된 암컷은 자신의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피에는 알의 성숙에 필수적인 단백질과 철분이 들어 있다. 모기에게 피는 최고의 영양식이다. 이것이 모기가 피에 굶주린 이유다. 피를 많이 빨수록 더 많은 알을 낳아 번식시킬 수 있다.

모든 모기가 다 사람을 무는 건 아니다. 사람의 피를 먹는 것은 산란기의 암컷 모기뿐이다.

수컷은 온순해 사람을 물지 않는다. 꽃의 꿀이나 나무의 수액, 이슬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에 물렸을 때 전용 파스를 바르는 게 좋다.

물파스도 잠깐 시원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전용 제품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 민감한 사람은 심한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자극이 덜한 크림 타입의 제품, 자기도 모르게 자꾸 물린 곳을 긁는 사람에게는 패치 제품이 유용하다.

급할 때는 부엌을 뒤져 가려움을 다스릴 수도 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수건에 얼음을 싸서 물린 부위에 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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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렸을 때 민간요법 

식초

모기는 식초 냄새를 싫어한다. 즉 식초 섞은 물을 옷에 뿌리면 모기를 막을 수 있다. 모기의 공격을 받아도 식초는 유용하다. 물린 부위에 식초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소독이 되는 건 물론 가렵고 따가운 느낌을 가라앉힐 수 있다.

 

베이킹 소다

빵을 굽는 데 쓰이는 재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모기에 물렸을 때도 도움이 된다. 베이킹 소다 1큰술을 물에 섞어 반죽을 만든다. 물린 부위에 붙인다. 10분 동안 두었다가 씻어낸다. 단 베이킹 소다 반죽을 붙였다가 살이 붓거나 붉어지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면 이 방법은 다시 쓰지 말아야 한다.

 

목이 부었을 때, 피부가 건조할 때, 민간요법에서는 꿀을 사용한다. 꿀에 항균, 항염증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도 꿀이 좋다. 물린 자리에 한 방울 떨어뜨리면 염증을 줄이는 건 물론, 끈적한 느낌 때문에 덜 긁게 되는 효과가 있다.

 

바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염증을 줄이고 감염을 막는다. 신선한 바질 잎을 잘게 다져서 물린 부위를 문지를 것. 물 2컵에 말린 바질 잎 15g 비율로 차를 끓여서 식힌 다음 수건에 적셔 문질러도 된다. 바질 외에 레몬 밤, 타임, 페퍼민트 등의 허브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양파

양파를 짜서 즙을 낸다. 모기 물린 곳에 살짝 바른다. 가렵고 따가운 느낌이 가라앉는다. 양파에는 균이나 곰팡이를 죽이는 성질이 있다. 즉 감염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양파를 얇게 썰어 모기 물린 곳에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단 시간은 짧게. 양파를 댔다가 떼어낸 자리는 물로 잘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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