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쿠바드증후군' 앓았다 고백… 쿠바드증후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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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형돈 '쿠바드증후군' 앓았다 고백… 쿠바드증후군이란?

by 셔니74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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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쿠바드 증후군'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3일 오후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출연자가 풀어야 할 문제로 '쿠바드 증후군'이 출제되자 정형돈은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했다. '쿠바드 증후군'은 임신한 아내가 겪는 출산의 고통을 남편도 비슷하게 경험하는 심리적 현상이다.


정형돈은 "출산 일주일 전 자다가 와이프 목을 한 번 조른 적이 있다"며 "너무 긴장했다. 쌍둥이 중 한 아이가 역산이어서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였다. 꿈에서 (아내가) 앞으로 넘어지는 꿈을 꿔서 아내를 잡은 것인데 현실에선 목을 조르고 있었다"라고 했다. 정형돈은 아내가 너무 놀랐다며 "그것 때문에 큰 위기가 올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는 남편도 신경이 굉장히 날카로워진다고 했다.

 

쿠바드 증후군이란

쿠바드 증후군은 아내가 임신했을 경우 남편도 입덧, 요통, 체중 증가와 같은 육체적·심리적 증상을 아내와 똑같이 겪는 현상을 말한다. ‘쿠바드’라는 말은 ‘알을 낳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Couver’에서 유래한 것으로,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트리도우언(Trethowan)이 사용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는 '환상 임신(Phantom pregnancy)', '동정 임신(Sympathetic pregnancy)‘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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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브레넌 박사(Dr. Arther Brennan)의 연구에 의해 입증된 쿠바드 증후군

2007년, 브레넌 박사는 임신한 아내를 둔 남성 28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1. 쿠바드 증후군은 임신 3개월에 가장 심각하며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다시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2. 쿠바드 증후군을 겪는 남성들은 양육과 젖샘을 자극하는 프로락틴의 수치가 높아지고, 성욕을 자극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급격히 떨어진다. 이는 임신한 여성이 분비하는 페로몬에 의해 남성의 신경화학물질이 변화한 것이다.

3. 예비 아빠들은 복통, 구토, 체중 증가, 허리 통증 등의 심리적 ·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이러한 증상은 간혹 출산 때까지 계속 되기도 했다. 어떤 남성은 아내가 진통이 시작되자 자신도 엄청난 진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편도 입덧 등 간접경험

쿠바드 증후군은 흔히 '남자가 입덧하는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다.

입덧은 임신 초기인 4~8주에 시작해 16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없어지는 현상으로 많은 임신부가 경험하는 주요 증상이다. 하지만 일부 예비 아빠도 입덧을 하는 듯 입맛을 잃고 메스꺼움, 헛구역질, 구토 증상을 겪곤 한다. 원인에는 여러 이론이 있다. 페로몬, 신체의 생리주기,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는 설이 있고 심리적 변화와 호르몬 변화에 따른 신체가 반응하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증상은 임신 3개월께 가장 심하다가 차츰 약해지지만, 임신 말기가 되면 다시 심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남성은 출산과 관련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아내가 진통할 때 함께 진통을 느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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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차, 입덧에 진정 효과

쿠바드 증후군 해소를 위해선 부부가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 해결책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긴장감과 불안감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대부분 출산과 함께 증상이 사라져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입덧을 겪다 보면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기도 하는데, 남편이 원하는 음식이 있다면 이를 부부가 함께 먹으며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 밖에 생강차는 입덧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따뜻하게 끓여먹는 것이 좋다. 구토가 심하면 비타민B 6을  다량 함유한 녹황색 채소나 콩이 주원료인 음식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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