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녹색신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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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녹색신화 특별전

by 셔니74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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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은 여러 가지 공연과 전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입장료를 예매해야 하는 공연과 전시도 있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시들도 많아서 지나는 길에 부담 없이 관람할 수도 있답니다.

오늘 제가 보고 온 전시는 녹색신화라고 하는 2022 민주 인권 평화 국제교류네트워크 특별전인데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매년 해외 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으로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 녹색신화는 한국 -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베트남 여성박물관과 협력하여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녹색 신화》는 ‘기후변화 시대의 연대'를 주제로 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연의 문제가 인류의 삶과 직결되면서 대두된 생태주의 고찰을 바탕으로 자연을 경외하는 베트남의 여신 숭배 문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베트남 여성이 겪는 사회적 문제를 살펴보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관계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였다.

조은솔 작가
김유정 작가
김자이 작가

자연의 일부인 인간은 생태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자연의 위기가 인간의 사회적 생태에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독립된 존재라는 이분법적인 시각과 자연을 정복과 지배의 대상이라 인식하는 인간중심주의는 근대성을 대표하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과 자본주의는 자연 착취를 통한 개발로 환경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환경파괴로 인한 각종 문제가 곧, 인간사회를 포함한 전지구적 ‘생태’에 지속적인 위기를 초래하면서 탈근대주의의 움직임을 촉발시켰고, 인간과 자연은 독립적 존재가 아닌 하나의 관계망을 형성하는 유기적 존재로 인식함으로써 근대 패러다임으로부터 탈피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환경을 도구로 인식하는 근대적 시각을 극복하는 방안으로서 지구의 모든 생명을 책임지는 대자연의 어머니를 경외하고 숭배하는 베트남의 탈위계적인 생태의식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전통 농경사회인 베트남에서 식량생산의 주체인 여성 농부들의 역할과 무분별한 개발로 초래된 기후위기를 극복하려는 그들의 연대를 다루면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총체적 관계망과 생태적 연대에 대한 고민을 국내 작가 3인과 함께 나누었다.

  • 기간 : 2022.10.21.(금)~2023.2.19.(일)
  • 시간 : (화-일) 10:00 ~ 18:00,  (수, 토) 10:00 ~ 20: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문화정보원 기획전시실
  • 대상 : 모든 연령
  • 가격 : 무료
  • 예매 : 자유 관람
  • 문의 : 1899-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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