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과일 채소 보관법!! 무조건 냉장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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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름철 과일 채소 보관법!! 무조건 냉장고에?

by 셔니74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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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야채를 세일한다는 동네 마트 전단지를 보고 장을 보러 다녀왔는데요.

오이가 엄청 싸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기도 해서 조금 많이 사 왔어요 

우리 애가 오이소박이 담글 거냐고 물어볼 정도..ㅎㅎ

날이 더워서 시원한 수박도 한 덩이 사 왔네요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음식들이 금방 상해서 무조건 냉장고에 넣게 되는데

오랜 시간 보관하지 않는다면 구매 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도 괜찮지만,

각 과일, 채소에 적합한 보관법에 따라 보관하면 맛과 신선도를 더 높일 수 있답니다.

 

오늘은 여름에 자주 먹는 과일과 채소 제대로 냉장 보관하는 법과 냉장 보관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냉장 보관법

수박

부피가 큰 수박은 대부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랩에 싸서 보관하곤 한다.

그러나 이 같은 보관법은 세균 오염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세균 수가 많은 음식을 잘못 먹을 경우 배탈,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자른 수박을 랩으로 감싸 보관한 경우, 보관 전보다 최대 세균 수가 3000배가량 증가했다.

랩과 맞닿은 표면을 1cm 잘라낸 후 측정해도 보관 전보다 세균 수가 약 580배 많았다.

 

따라서 수박을 신선하게 먹고 싶다면 깍둑썰기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도록 한다.

복숭아

복숭아는 대부분 구매 후 실온 보관한다. 냉장 보관하면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온에 보관할 경우 벌레가 생기고 빨리 익거나 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복숭아는 일단 냉장고에 보관한 후, 먹기 30분~1시간 전에 미리 꺼내놓도록 한다. 이렇게 보관하면 단맛을 좀 더 느낄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신문지로 감싸 지퍼백에 넣은 후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방울토마토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뗀 후 보관하는 게 좋다.

꼭지를 떼면 과일 표면에 상처나 부패균이 덜 생겨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실험에서도 꼭지를 뗀 대추형 방울토마토가 꼭지를 떼지 않은 대추형 방울토마토보다 상품성이 오랜 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맛이나 경도는 꼭지 유무와 상관이 없었다.

 

실제 농산물 표준규격을 보면 토마토는 꼭지와 껍질의 탄력으로 신선도를 판단하지만, 방울토마토는 껍질의 탄력만으로 신선도를 측정한다.

오이

90%가 수분으로 이뤄진 오이는 냉장고 속 찬 공기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수분이 쉽게 증발한다. 때문에 오이를 보관할 때는 복숭아처럼 한 개씩 신문지로 말아 밀폐 용기, 지퍼백 등에 보관하도록 한다. 이렇게 보관하면 신문지가 주변 습기를 빨아들이고 찬 공기를 차단해, 비닐에 넣어 보관할 때보다 오랜 기간 신선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신문지가 없다면 키친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름에는 무조건 냉장 보관해야 할까요?

냉장 보관하는 경우 오히려 식품 고유의 영양가나 맛을 잃을 수 있어 냉장 보관을 피해야 하는 것도 있답니다.

냉장 보관을 피해야 할 것

수박·토마토, 냉장 보관하면 영양·맛 놓쳐

자르지 않은 수박을 냉장고에 통째로 보관하면 더 빨리 썩을 수 있다.

수박은 차고 습한 장소에서 더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베타카로틴이나 라이코펜 같은 수박 속 항산화 성분도 냉장보관을 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박을 통째로 보관할 때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고, 냉장보관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잘라서 보관한다.

 

토마토도 냉장보관보다는 15°C~25°C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상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면 토마토의 숙성이 멈추고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면서 당도가 떨어진다. 냉장고의 찬 공기가 토마토 속 수분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냉장보관이 오히려 독, 마늘·감자

마늘이나 감자는 냉장보관을 했다가 곰팡이 등 독소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늘을 냉장 보관하면 냉장고의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쉽게 물컹해지면서 싹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워진다.

냉장 보관 시에는 키친타월에 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감자의 경우에는 4°C 이하에 찬 곳에 보관할 경우 환경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빛이 있는 곳에서 솔라닌이라는 독성을 생성하기 때문에 냉장보관보다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선하고 시원한 과일, 채소로 이 번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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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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