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운 날씨에 기력도 잃고 입 맛도 없고...
집집마다 나름의 보양식들이 있을 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좀 허하다 싶으면 양탕(흑염소탕)이나 옻닭을 꼭 먹으러 다녀와요.
먹고 나면 든든하고 얼마 동안은 기분 탓인지 몰라도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휴가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역별 보양식들을 알아봤어요
여행하면서 먹는 즐거움을 빠뜨릴 수는 없죠!!
강진 회춘탕
먹을수록 젊어진다는 뜻의 강진 회춘탕은 강진 마량항 대표 보양식입니다.
회춘탕은 마량에서 많이 잡히는 전복과 문어를 촌닭에 넣어 끓이는 보양탕으로
당뇨와 우울증 개선에 좋은 엄나무, 암 예방 및 치료에 좋다는 느릅나무, 어혈을 제거하고 진통제 역할을 하는 당귀, 뼈와 관절, 근육 건강에 좋은 가시오가피 등 10가지가 넘는 한약재를 넣어 만든 육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회춘탕을 먹으면 이름처럼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남원 추어탕
남원은 바다와 거리가 멀어 민물고기를 이용한 음식이 자연스럽게 발달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미꾸라지를 이용한 음식입니다.
질 좋은 미꾸라지로 요리한 남원 추어탕과 숙회는 비타민A를 다량 함유한 건강식으로 노인이나 허약체질, 임산부에게 좋다고 합니다.
남원에서는 추어탕 외에도 추어 숙회를 맛볼 수 있는데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미꾸라지를 삶고 팽이버섯과 부추, 양파 등을 넣고 들깨와 참깨를 뿌려서 만드는
숙회는 또 다른 보양식이랍니다.
경기 용봉탕
용봉탕은 닭 육수에 잉어를 푹 곤 다음 닭고기 살과 표고버섯을 넣어 끓이며, 최근에는 자라까지 이용되고 있는 화려한 요리인데요. 지역마다 자라나 잉어의 사용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흔히 용을 상징하는 잉어와 봉을 뜻하는 닭이 지닌 영양만점의 음식을 먹고 장수하려던 조상들의 복날 음식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는 잉어는 민물고기의 왕이라고 극찬하였다고 하네요.
광주 오리탕
광주역과 현대백화점 근처에는 오리탕집 간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요.
30여 년 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광주 오리탕은 유동 일대에만 20여 군데가 넘을 정도로 성업을 이루고 있답니다.
일본 관광객들도 유동의 '오리탕 골목'을 지정 코스로 들를 정도라고 하네요.
오리고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못지않게 단백질이 풍부하며 육류로는 보기 드물게 알칼리성에 가까운 식품인데요.
지방도 불포화 지방산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동의보감에는 중풍·고혈압·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도 약효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수 전복죽
맛과 영양 면에서 다른 해산물을 압도하는 전복을 넣어 끓인 전복죽은 죽의 황제라 부를 정도인데요.
불로장생을 꿈꾸던 진시황이 강장제로 애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전복은 워낙 귀하다 보니 실제로도 임금에게 바치는 진상품 목록에서 빠지지 않았던 식품이라고 합니다.
양식 전복이 흔해진 요즘도 몸이 허하다고 느끼거나 가족 중에 환자가 생기면 큰 맘먹고 준비하는 음식이 바로 전복죽인데요.
전복은 단백질과 비타민 외에도 칼슘과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 보양식으로 인기가 있답니다.
해물전골과 전복 물회
지역별 보양식
서울, 경기 지역 보양식 :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 지역의 보양식은 대게 과거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즐기던 음식이 민간에 전승된
것이 많다고 하는데요. 주로 닭이 주재료로 들어간 삼계탕, 초계탕, 닭죽과 용봉탕 등이 알려져 있어요.
충청도 보양식 : 충청도는 충청북도 내륙 지역의 식재료와 충청남도에서 나는 수산물의 조화가 이룬 보양식을 볼 수 있는데
잉어와 오골계를 푹 고아 내 조선시대에는 수라상에도 자주 올랐다는 용봉탕과 인삼어죽 등이 대표적입니다.
전라도 보양식 : 전라도는 풍성한 식재료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해산물부터 고기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보양식이 특징인데요.
전라도식으로 끓여낸 특유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리탕과 낙지와 인삼을 넣어 끓인 낙삼탕 등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경상도 보양식 : 경상도 보양식으로는 인삼의 주산지로 알려진 풍기에서 나는 인삼과 삼계탕이 만난 풍기 삼계탕과 마늘의 주산지인
의성 마늘로 만든 의성 마늘 찜닭 등이 알려져 있어요. 또한 스태미나에 좋은 장어구이도 빼놓을 수 없는 여름철 보양식이네요.
강원도 보양식 : 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산과 계곡이 많기 때문에 주로 깊은 계곡에서 나는 민물고기나 식재료를 이용한 보양식들이 주를 이루는데요. 된장을 풀고 끓이면 시원하면서 구수한 맛이 좋은 향토음식 삼숙이탕, 메기찜, 다슬기 해장국 등이 있네요.
제주도 보양식 : 제주도는 해산물이 풍부한 섬에 특색에 맞게 문어죽, 벤자리국, 북바리국, 자리물회 같은 음식이 대표적인 복날 음식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여행에 있어 먹는 즐거움이 빠지면 섭섭하죠.
몸에 좋은 전복과 문어와 촌닭이 만나 입맛도 찾아주고, 무더위에 지친 기운도 솟게 만드는 보양식 드시고 올여름 가뿐하게
보내도록 해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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