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손질부터 꽃게 찌는법, 꽃게 된장국 끓이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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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꽃게 손질부터 꽃게 찌는법, 꽃게 된장국 끓이기까지 !!

by 셔니74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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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트나 재래시장에 나가면 꽃게가 많이 나와 있어서 제철인가 싶어 몇 마리 사와 봤어요.

부들 부들한 게살을 먹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꽃게의 맛은 6월의 암게를 최고로 치며, 7~8월은 금어기라고 해요.

 

꽃게는 산란기를 바로 앞둔 암컷이 알이 꽉 차서 맛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산란기가 지난 암컷은 살이 빠져서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이때에는 수컷이 더 맛있겠죠.

 

암수 구별은 아주 쉬워요. 뒤집어서 배를 보시면 배를 덮고 있는 덮개가 둥근 모양은 암컷이고 덮개가 뾰족한 것은 수컷이에요.

꽃게 손질하기

살아있는 꽃게는 찬물에 담가 두면 기절하기 때문에 그때 손질하면 되는데 칫솔로 구석구석 다리 사이사이 쓱쓱 싹싹 문질러 주시면 돼요. 냉동고에 30분 정도 넣어 둬도 기절한다고 하네요. 에구^^

물에 너무 오래 담가 두거나 흐르는 물에서 오래 씻지는 마세요.!!

저는 쪄 먹을 거라 다른 손질은 하지 않고 깨끗하게만 씻어서 찜기에 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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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게 찌기

저는 꽃게를 찔 때 그냥 맹물을 끓여서 찌는데 바다 비린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물을 끓일 때 된장, 대파, 소주 등을 넣기도 하더라고요.

 

찜기에 물 조절은 잘하셔야 하는데 물이 끓을 때 꽃게에 넘치지 않을 정도로 부어 주시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중간에 뚜껑은 열어보지 않는 게 좋아요. 내장이 밖으로 흘러나올 수도 있고 비린내가 날 수 있어요.

 

물이 끓으면 꽃게를 올려주시고 중간 불에서 15분 정도 더 끓이다가 불을 끄고 5분 정도 그대로 뜸을 들이면 됩니다.

찔 때 꽃게는 등딱지가 꼭 밑으로 가게 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남편의 희생으로 나머지 가족들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ㅎㅎ

게딱지에 밥도 쓱쓱 비벼 먹고, 그야말로 입이 행복한 저녁시간이었네요.

2. 꽃게 된장국

꽃게를 쪄 먹어도 맛있지만 저희 가족은 꽃게 된장국을 더 좋아하는데요.

요리하기도 간단하고 꽃게 속살을 아낌없이 다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아요.

깨끗하게 씻은 꽃게를 이번에는 손질을 해야 하는데요.

가위를 사용해서 납작한 다리도 제거하고 배 부분의 딱지도 떼어낸 후에 등딱지를 떼어내면 됩니다.

등딱지는 그대로 내장까지 국에 넣을 거예요.

아가미를 떼어낸 후 그 밑에 붙어 있는 이물질들을 제거해 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손질은 끝이네요.

재료는 별거 없어요.

집에 있는 각종 채소를 넣으시면 되는데 저는 감자, 양파, 마늘, 대파, 매운 고추 정도만 넣었답니다.

꽃게 된장국에 저는 다른 육수는 사용하지 않고 쌀뜨물을 사용해요. 그리고 제 경험상 양파를 많이 넣으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그밖에 재료라 하면 엄마표 집 된장과 간장 정도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주면 끝!!

정말 간단하지만 맛은 어느 된장 국보다 맛있답니다.

3. 꽃게 라면

또 빠질 수 없는 게 라면이겠죠!!

손질된 꽃게를 넣어서 라면도 끓여 먹었어요.

얼마나 맛있게요~~~

시장에서 꽃게 열 마리 구입해서 다섯 마리는 쪄먹고 세 마리는 국, 두 마리는 라면을 끓여 먹었네요.

이렇게 세끼를 꽃게로 호강했답니다.

요리 솜씨가 별로라 그냥 기본만 하는데도 꽃게가 싱싱하니 맛있더라고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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