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수능이 끝났어요.
우리 집에도 수험생이 있어서 조마조마하고 긴장되는 1년이었는데 큰 고비를 넘긴 것 같아 요즘 편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대한민국 고3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어요~
이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다려봅시다.
오늘은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어 포스팅 올려 봅니다.
우리 딸 공부하느라고 힘들었을 텐데 수능을 마치고 제일 먼저 엄마를 위해 점심을 준비해 줬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마트를 다녀오더니 부엌에서 칼질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참고로 우리 딸은 지금까지 라면 두 번 정도 끓여본 게 인생 요리 전부랍니다.
고맙게 사진도 예쁘게 찍어서 인증샷을 남겼길래 자랑삼아 살짝 올려봅니다.
고 3 우리 딸이 수능을 보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엄마를 위한 요리, 인생 첫 요리
김치 퀘사디아
이리저리 냉장고도 뒤져서 재료도 준비하고 예쁘게도 다져 놨네요.
베이컨이랑 채소를 볶아준 뒤에 구운 또띠아에 볶은 채소를 올리고
치즈를 얹고 다시 또띠아로 덮어 주면 되는 건가 보네요.
프라이팬을 바꿔가면서 했으면 더 깔끔하고 편하게 했을 텐데 한 프라이팬으로 채소도 볶고 또띠아도 굽고 했었던 것 같아요.
아직 요령도 없고 뒷정리도 잘 안됐지만 너무나 뿌듯했답니다.
완성품인데 보기에 어떠세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ㅎㅎ?
비주얼보다 맛이 더 끝내주게 좋았답니다.
둘이서 한판씩 다 먹었으니까!!
나중에 부엌에 가 보았더니 요런 것도 있더라구요 ㅋㅋ
다음에 더 맛있는 거 해 준다는데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어때요, 저 자랑할만하죠?
지금까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먹은 엄마의 자랑이었네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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