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 할 고민 요실금, 출산 후 요실금이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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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말 못 할 고민 요실금, 출산 후 요실금이 고민이라면...!!

by 셔니74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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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한 엄마라면 재채기를 하거나 운동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와 당황한 경험이 한 번쯤 있을 텐데요.

산후 요실금은 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금방 좋아지기도 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진행돼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국내 30대 이상 여성의 약 절반이 소변을 보는 데 문제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아주 적은 8%만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대한비뇨의학회지, 2021

성인 女 60%, 요실금·빈뇨 등 겪어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종보 교수 연구팀이 2016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건강검진을 위해 3차 보건소를 방문한 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부요로증상(빈뇨·야간뇨·요실금 등 소변 문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509명의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57.4%가 하부요로 증상을 앓고 있었다. 가장 흔한 것이 요실금(45.8%)이었고, 그중 복압성 요실금(배에 압력이 높아질 때 소변이 새는 것)이 33.6%, 절박성 요실금(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고 지리는 것)이 12.2%를 차지했다.

하지만 모든 연령대를 합쳐 통계 낸 결과, 하부요로 증상이 있음에도 병원을 찾는 비율이 8%에 불과했다. ‘특별한 처치 없이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린다(38.3%)’고 답변한 비율의 5분의 1에 그치는 정도다.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로는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24.8%)’이라는 답변이 가장 흔했다. ☜

요실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요실금이란?

요실금이란 소변을 보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소변이 흘러나오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기 때문에 매우 당황스럽고 곤란한 증상이에요.

 

요실금은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 신경성 질환 환자, 노인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치료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생명에 위험이 되는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고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를 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감을 높이는 심각한 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요실금 원인

1) 복압요실금
복압요실금은 움직이거나 운동을 할 때 요실금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장 많은 원인은 임신과 출산이며, 폐경, 비만, 천식 등 지속적인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 자궁 적출술 등 골반 부위 수술, 신경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골반근육이 강하게 지탱되고 있어 여성보다는 드물지만 전립선 수술이나 요도 손상 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절박요실금
절박요실금을 일으킬 수 있는 신경질환은 뇌졸중, 척추손상, 파킨슨씨병, 다발성 경화증이 대표적이며 방광과 요도를 지배하는 대뇌, 척수, 그리고 말초신경을 침범하는 어떠한 질병도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복합요실금
복압요실금 환자 약 25%는 절박요실금이 같이 있는 복합요실금의 형태를 보입니다.

복합요실금 환자에서 복압요실금 수술만으로도 75%가량 절박요실금이 소실되기도 하나, 25%는 절박요실금이 그대로 지속되거나 더욱 악화되며, 이전에는 없었던 절박요실금이 새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복합요실금 환자의 경우 어떠한 요실금으로 인해 생활하기가 불편한가를 잘 파악하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절박요실금을 더욱 불편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절박요실금을 먼저 치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일류요실금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넘쳐흘러 나오는 경우입니다. 방광 수축력의 상실이나 요도 폐색이 원인이고 심한 전립선 비대증, 당뇨병, 말초신경질환, 자궁 적출술 후에도 주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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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실금 증상

요실금의 심한 정도는 증상에 따라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 : 기침, 재채기, 뜀뛰기 또는 무거운 것을 들 때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가 있는가?

2단계 : 앉았다 일어설 때, 걸어갈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등 적은 신체적 움직임에도 요실금이 있다.

3단계 : 서 있는 자세에서도 요실금이 있다.

요실금 진단

요실금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출산과 임신이기 때문에 임신, 출산 횟수, 출산 방법을 알아야 하고 자궁적출술 등 골반 부위 수술 병력에 대한 면담 및 질을 통해서 요도와 방광 부위를 관찰하는 것 등이 필요합니다.

그 외 소변검사, 방사선 검사, 요역동학 검사, 방광경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가느다란 내시경으로 방광과 요도를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모든 요실금 환자에서 시행되는 검사는 아니며 방광 내에 종양이나 결석 등 다른 비정상적인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선별하여 시행합니다.

요실금 치료

원인에 따라 골반근육훈련, 바이오피드백, 전기자극치료, 약물 치료나 수술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 합병증

피부 통합성 문제
발진, 피부 감염, 피부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
요실금은 지속적인 요로감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생활 변화
정상적인 활동 수행을 방해합니다. 일의 집중력을 감소시키고 밤에 자주 깨어나므로 인해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요실금 예방과 생활습관

골반근육 운동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골반근육 운동을 하면 골반근육이 강화되어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출산 후 요실금이 있는 환자에서 유용할 수 있으며 절박요실금을 가진 경우에도 효과적입니다. 이 방법은 장기간 훈련하였을 때 효과적이기 때문에 시행 도중에 포기하게 되면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올바른 배뇨 습관
시간표에 따라 배뇨를 하게 되면 요실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 조절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먹으면 요실금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에는 알코올음료, 커피, 차,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 매운 음식 등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만한 경우에는 다이어트가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장 운동을 좋게 하고 골반근육을 긴장시켜 주어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영이나 유산소 운동 등 전신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요실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적당한 수분 섭취와 변비 예방
매일 적어도 6∼8 잔의 물을 마시면 소변을 묽게 해 주고 변비를 예방해 줍니다. 변비가 심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금연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며 방광을 자극하여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투여
노인에서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하여질, 방광, 요도의 노화 현상으로 요실금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호르몬 치료가 요실금의 악화를 예방할 수도 있으나 이에 대하여는 현재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  골반근육운동(케겔운동)

1단계: 소변을 멈출 때처럼 질을 1초 동안 수축했다가 긴장을 푸는 것을 반복한다. 이때 배와 엉덩이, 다리 근육을 사용하지 않는다.
2단계: 1단계가 익숙해지면 질을 수축한 채로 오랫동안 유지한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3단계: 여러 자세를 취하며 운동을 반복한다. 하루에 최소 5분씩 2회 규칙적으로 한다.

케겔운동을 하는 여러 가지 자세

① 양반다리를 하고 바닥에 편히 앉아서 하기
② 바닥에 누워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고 하기
③ 바닥에 누워 양손을 허리 밑에 넣고 한쪽 다리를 천장을 향해 높이 들고 하기


대부분의 환자들이 요실금을 부끄럽게 생각해서 조용히 방치하게 되는데 요실금은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밀접한 관련이 많기 때문에 요실금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꼭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옷을 충분히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방광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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