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 데이와 핼로윈 효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고 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대표적인 소품 중 하나가 핑크 리본 장식이 달린 관인데 이 리본관을 직접 제작해 핼러윈 하우스 데코레이션을 완성해서 눈길을 끌기도 하였고, 핼러윈에 빠질 수 없는 호박 장식에도 동그라미 세모 네모 기호가 애용되는 것은 기본이라고 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네요.

해외에서의 오징어 게임의 인기도 대단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핼러윈 준비로 한창인데요.

자주 가는 대형 마트도 핼러윈 소품들로 가득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핼러윈데이에 살짝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혹시 주식장에도 핼러윈 효과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핼로윈 데이

핼러윈(Halloween)은 매년 10월 31일,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 전날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다.

본래 핼러윈은 켈트인의 전통 축제 ‘사윈’(Samhain)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켈트 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다.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다.

 

핼러윈 데이가 되면 각 가정에서는 호박에 눈 · 코 · 입을 파서 잭 오 랜턴(Jack-O’-Lantern)이라는 등을 만들고, 검은 고양이나 거미 같이 핼러윈을 상징하는 여러 가지 장식물로 집을 꾸민다.

아이들은 괴물이나 마녀, 유령으로 분장한 채 이웃집을 찾아다니면서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데, 이때 외치는 말이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라는 의미의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이다.

 

핼러윈의 대표적인 놀이인 트릭 오어 트릿은 중세에 특별한 날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아이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풍습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날 학교를 비롯한 곳곳에서 분장 파티가 열리며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전통적인 주제나 유명인 혹은 영화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축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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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효과

투자자들이 5월부터 핼러윈데이가 속한 달인 10월까지 주식 투자를 자제하는 경향을 뜻한다.

핼러윈 효과(Halloween Effect)는 주가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대체로 가파르게 오르는 현상으로, 투자자들은 5월에 주식을 팔고 10월까지 주식 투자를 자제한다.  

 

1896년부터 100년 동안 집계된 미국 다우지수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 수익률 평균은 1.7%였다. 겨울철은 5.1%로, 겨울철에 더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970~2017년에 같은 추이를 보였다. 5~10월에 평균 5.4% 올랐고,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는 평균 6.9% 뛰어올랐다.

 

핼러윈 효과를 다룬 가장 유명한 논문은 뉴질랜드 매시대학교 금융학 교수인 벤 제이콥슨(Ben Jacobsen)의 ‘언제 어디서나 적용되는 핼러윈 효과(The Halloween Effect: Everywhere and all the time, 2012)’이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108개 증시 데이터를 분석해서 핼러윈 지표가 유의미한 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겨울철 기간 증시 수익률이 여름철 기간에 비교해 평균 4.5% 높았으며, 최근 50년을 기준으로 하면 그 차이는 6.3%로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2018년 11월 1일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대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세였다. 국내 증시도 10월 30일 엿새 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핼러윈 효과는 증시뿐만 아니라 채권과 원자재 시장 전반에 파급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자재 가격에 반응해 국내 부품 산업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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