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의 원인과 입냄새로 알 수 있는 질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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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입냄새의 원인과 입냄새로 알 수 있는 질환들

by 셔니74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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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하고 한두 시간씩 운동을 하고 나면 내 입냄새가 나도 싫을 때가 있어요.

물론 집에 들어와서 물을 마시고 양치하면 사라지는 냄새이지만 말이에요.

 

입 냄새는 삐져나온 코털과 비슷하다고 해요. 자신은 잘 모르지만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에게는 비호감을 넘어 혐오감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문제는 내가 알았더라도 그 순간에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이에요.

이런 문제의 입냄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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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냄새가 나는 이유

1. 잇몸 염증이나 충치로 인한 구취

입냄새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치석이나 니코틴 침착, 음식물 부착으로 인한 잇몸의 만성 염증과 충치로 인한 것입니다. 입안은 타액(침)이 있고 체온을 유지하고 있어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기 쉬운 장소입니다. 입안에서 음식물이 부패하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구취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절대적인 원인이 됩니다. 충치나 피와 고름이 나는 풍치에서 발생하는 입 냄새는 칫솔질을 잘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꼭 치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음식물로 인한 구취

마늘, 양파, 고지방 음식, 황화물을 함유한 음식 등은 식욕을 증진시키지만, 식후에 일시적으로 불쾌한 냄새를 야기합니다. 따라서 입 냄새가 자주 변할 경우에는 구취를 유발하는 음식을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거르거나, 단식, 다이어트 중에도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냄새는 양치질 후에도 계속 남아 있는데, 원인은 식사 시 탄수화물이 부족하여 케톤증이 나타나거나 체지방의 이용이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이 구취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3. 아침 구취

아침 기상 후 입 냄새가 나는 것은 자는 동안 침이 적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침이 적어지면 세균이 혀와 치아 표면에서 빠르게 증식되기 때문에 구취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개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식후나 양치질 후에는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몸에 병이 있을 때 구취 발생

구강을 청결히 하는 경우라 해도 입냄새가 심할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우리 몸의 적신호로 받아들여 꼼꼼히 건강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각 질환에서 발생되는 특징적인 냄새는 각 질병의 진단에 매우 유용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입냄새 가운데 생선 비린내가 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중이염의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이염의 원인이 되는 녹농균에 감염되었을 경우에 생선 비린내가 입에서 풍기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이비인후과적인 증상이 생길 경우 귀와 연결되어 있는 입을 통해 악취가 날 수 있는 것입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단 냄새 또는 아세톤 냄새가 납니다.

간이 나쁜 환자의 경우 특히,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성 혼수가 발생하였을 경우 곰팡이 냄새 또는 독특한 케케묵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 환자에게서는 요소 또는 소변 냄새가 날 수 있고,  방귀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입에서 난다면 위에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위에서 소화 중인 여러 가지 음식물들이 역류 현상을 하여 입에 남기 때문입니다.

5. 복용하는 약 때문에 구취 발생

알코올이나 신경안정제는 폐를 통해 배출될 수 있으므로 입 냄새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약물들은 구강건조(입이 마르는 현상)를 유발하여 이차적으로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6.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고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경우

입으로 호흡하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세균은 더욱 빠르게 증식한다. 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설태를 제거하고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 입냄새 확인하는 법

자신의 입냄새 알기 위해 빈 종이컵에 숨을 내쉬고 맡아보거나, 면봉으로 혓바닥을 닦아 냄새를 맡아보거나, 손등에 침을 묻혀 냄새를 확인해보기도 한다.   

이 모든 방법은 한계가 있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주 물질은 휘발성이 매우 강해서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입 냄새의 정확한 정도를 알고 싶다면 치과병원을 방문해 구취측정기로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입냄새 줄이는 팁

1. 혀 클리너 사용하기

혀 표면을 보면 매끄럽지 않고 오돌토돌하게 올라와 있는 설유두로 인해 세균 증식이 용이하다. 설유두 사이로 각종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축적돼 입냄새 원인이 된다. 특히 세균은 목구멍과 가까운 쪽인 혀의 뒷부분에 많이 분포하며, 혀 표면에 있는 설태에 포함된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분해하여 불쾌한 냄새를 만든다. 하루 1~2회 혀 클리너로 설태를 부드럽게 긁은 후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혀 표면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3~4차례 반복해서 닦아야 한다.

2. 코로 숨쉬기

침은 침샘(타액선)을 통해 하루에 약 1리터 정도 만들어지며, 구강으로 분비된다. 입으로 숨을 쉬면 코로 숨 쉴 때보다 구강이 쉽게 건조해진다. 세균이 번식하고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코로 호흡하고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게 적절히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탕이 들어있거나 산성이 강한 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설탕이 들어있거나 산성이 강한 음료는 충치 및 치아 부식 위험도를 높인다.

3. 신선한 채소나 과일 먹기 

마늘, 파, 양파 등은 황화합물이 많이 포함되어 입냄새를 악화시킨다.  우유, 달걀, 육류와 같은 고단백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빨리 입안을 헹구는 것이 입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과 같이 침 분비를 촉진하고 입안을 청결하게 해주는 음식은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식후 차를 마신다면 커피보다 박하차나 녹차가 좋다. 커피는 구강 건조감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녹차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탈취 효과를 가진 성분이 함유돼 입냄새를 줄일 수 있다.

껌을 자주 씹거나 사탕을 자주 먹으면 입 냄새가 줄어들까?

을 씹어 침이 분비되고 씹는 동작을 통해 입안이 청소되면 구취는 어느 정도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 주변에 두껍게 쌓인 플라크가 그 원인이라면 껌을 씹어도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입 냄새를 제거하는데 약간의 도움은 될 수 있으나 완전히 제거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사탕을 먹어서 입안의 당도가 높아지면 당분을 분해하는 세균들의 활성이 높아져 입안 산도가 낮아지고 낮은 산도는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들의 활성을 저해하므로 이론적으로는 입 냄새의 발생을 줄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분의 제공을 통해 실제로 입 냄새가 억제된다는 보고는 없으며, 지나친 당분의 섭취에 따른 부작용이나 충치와 같은 다른 질환 발생의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입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구취를 조절하는데 가장 유용한 방법은 입 냄새를 일으키는 세균들의 온상인 플라크를 줄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혀의 목구멍 쪽 표면과 치아와 잇몸을 깨끗이 하는 것입니다. 껌이나 사탕보다는 혀의 표면과 치아 및 잇몸의 플라크를 충분한 칫솔질로 닦아서 제거하고 깨끗하게 관리한다면 구강 내 원인에 의한 일반적 구취는 충분히 조절될 것입니다.


공복이 길어질수록 입냄새는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식사가 힘들 때면 물로 입안을 자주 헹궈내거나 5분 정도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요.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세정제는 구강 점막을 자극하고 건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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