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더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오늘도 35,000 명을 넘어섰는데 여기서 얼마나 더 조심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예전의 그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겠지요?
2년간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의 일상도 많이 달라졌지만 새로운 용어들도 많이 생겨났더라고요.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조어들을 모아봤어요.
1.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자신도 언제 감염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무기력과 불안에 시달리는 감정을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020년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 새말 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코로나 블루'의 대체어로 '코로나 우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 코로나 앵그리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되는 무기력증과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서 극심한 분노나 과잉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을 가리킨다.
코로나 우울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시행되는 각종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생활 제약이 커지고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함으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그러다 생각보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외출 제한 등으로 인한 답답함▷감염 우려 때문에 주변인들에 대해 가지는 경계심 ▷자신은 격리 수칙을 잘 지켰음에도 이를 어긴 일부 사람들로 다시 코로나19가 대유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코로나19로 쌓인 무기력감이나 우울이 분노나 과잉행동으로 확대되면서 '코로나 앵그리'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3. 코로나 레드와 코로나 블랙
코로나 레드(Corona Red)는 코로나19로 생겨난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Corona Blue)'를 넘어선 상태로, 장기화되는 감염병 상황에서 생겨난 우울이나 불안 등의 감정이 분노로 폭발하는 것을 가리킨다. 코로나 블랙(Corona Black)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좌절·절망·암담함 등을 느끼는 심리적 상태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분노를 가리키는 '코로나 블루'와 '코로나 레드'에서 파생된 말이다.
4. 확찐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활동량이 급감해 '살이 확 찐 자'가 됐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다. 비슷한 말로 '코로나 비만'도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어 단기간에 살이 찐 것을 의미한다.
5. 작아격리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량이 줄면서 살이 쪄 옷이 작아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집에 머무르면서 외부 접촉을 삼가는 '자가격리'와 그 발음이 비슷한 데서 만들어진 말이다.
6. 집콕족
비말감염 등으로 이뤄지는 코로나19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안에서만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말 그대로 집 안에 콕 박혀 머무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처럼 외출을 아예 하지 않는 집콕족이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이 급감한 반면 온라인 쇼핑이나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관련 도구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 상상 코로나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피로나 두통 등 일상적인 증상에도 코로나19 감염부터 의심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8. 코로난가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불안을 나타내는 신조어로, 모든 증상에 대해서 코로나를 의심하는 현상을 뜻한다. 예컨대 '열남 → 어 코로난가', '기침 → 어 코로난가' 등이 그 사용 예시에 해당한다.
9. 코로나케이션
코로나케이션은 코로나19와 방학(vacation)의 합성어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교들의 개학이 계속 연기되고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된 기간을 방학에 빗대 붙여진 신조어다.
10. 코로나 디바이드(Corona Divide)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고용충격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더욱 가중되는 상황을 반영한다.
11. 돌밥돌밥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생겨난 신조어로, 초중고교의 잇따른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시행으로 자녀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부들의 상황을 반영한 말이다.
12. 코로노미 쇼크(Coronomy shock)
코로나(코로나19)와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의미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매출 급감, 실업대란, 취약계층들의 생활고가 가중되는 등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위기에 처한 국민들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지급하는 현금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13. 코비디어트(Covidiot)
코로나19의 영어 명칭인 Covid-19의 코비드와 Idiot(바보)를 합친 말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거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행동 등으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14. 코비디보스(Covidivorce)
코로나19(Covid)와 이혼(divorce)의 합성어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대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혼이 증가한 것을 반영한 신조어이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이혼율이 늘면서 해당 신조어가 등장했다.
15. 둠스크롤링(Doomscrolling)
불행을 뜻하는 '둠(doom)'과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화면을 아래위로 움직이는 '스크롤링(scrolling)'을 합친 신조어로,
암울한 뉴스만을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로, 코로나19 시대의 우울한 사회 분위기와 스마트폰 사용시간 증가 등의 세태를 반영하고 있어 2020년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가 꼽은 올해의 단어에 포함되기도 했다.
16. 이시국여행
‘이런 시국에 여행을 가느냐’는 뜻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여행 자제 분위기가 일고 있음에도 이러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행을 간 사람들을 비꼬는 표현이다. 본래 이 용어는 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당시 처음 사용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사람들을 비판하는 용어로 다시 사용되고 있다.
17. 집관
스포츠팬들이 경기장에서 가서 직접 보는 것을 뜻하는 직관(직접 관람)에 '집'이 결합된 신조어로, '(스포츠 경기 등을) 집에서 관람한다'는 뜻이다. 이는 코로나19로 각종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생긴 표현이다.
18. 금(金)스크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울뿐더러 그 가격도 높아 금처럼 귀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스크에 화장이 묻지 않는 메이크업을 의미하는 '마스크 메이크업'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19. 마기꾼
마스크와 사기꾼을 합친 말로,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쓴 상태에서 상상한 얼굴과 완전히 다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으로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는 현실을 유머 있게 표현한 것이다.
20. 재택경제
집에서 인터넷을 활용해 생산·소비되거나 새롭게 창출되는 모든 부가가치 영역을 아우르는 말로,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수요가 늘고 있다.
21. 언택트
부정 접두사인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의 합성어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외출 및 모임 참여 자제,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즉, 업무는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식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배달업체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22. 스펜데믹(Spendemic)
코로나19 시대의 과잉 소비를 뜻하는 신조어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야외 활동은 줄었으나 집안에서의 생활이 늘면서 나타나는 과소비 현상을 가리킨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이나 외식 관련 소비는 줄어든 반면 배달음식 주문이나 홈트, 인테리어 용품 지출은 늘어나는 추세를 비유한 것이다.
23. 큐코노미(Qconomy)
'격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 'Quarantine'의 앞글자 Q에 'Economy(이코노미, 경제)'를 합성한 말로, 코로나19에 따른 격리 및 봉쇄 조치 이후 변화된 경제상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24. 집콕 챌린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말한다.
여기서 집콕은 집에서 머무는 것을 뜻하는 말로, 비말감염으로 이뤄지는 코로나19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안에서 머무를 것을 권장하는 것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실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으나, 한편에서는 집콕 생활의 답답함을 자신만의 취미로 극복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달고나 커피'와 같은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기도 했다.
25. 코파라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신고해 포상을 받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는 방역수칙 미준수 업장을 감시하기 위해 위반자를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을 지급하는 '코로나19 신고포상제' 시행에 따라 등장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 뷰 수익정산 요건과 발견 탭에 노출 되는 방법!! (34) | 2022.02.19 |
---|---|
다음 저품질 탈출, 다음 저품질 해결을 위한 고객센터 문의방법 4가지 (32) | 2022.02.08 |
특별한 날 선물하기 좋은 화과자, 아이원 화과자 세트 선물 받았어요. (26) | 2022.02.04 |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매월 14일은 ~~데이? (23) | 2022.01.30 |
우리나라 최대 명절 설의 유래와 설의 역사에 대해 알아봤어요. (17) | 2022.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