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볼만한 곳,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feat. 갈매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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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제 가볼만한 곳,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feat. 갈매기의 꿈)

by 셔니74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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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도장포에서 외도 보타니아를 가는 중에 바다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해금강을 만날 수 있어요.

거제 해금강이라고 하면 강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해금강은 무인도로 원래 이름은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갈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해금강은 굉장히 가파른 바위 절벽으로 된 섬이라 직접 상륙할 수는 없고 기본적으로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관람할 수밖에 없는데요.

육지에서도 해금강 종점이나 우제봉 전망대 쪽으로 가면 볼 수 있지만, 우리가 보는 해금강의 깎아지는 절벽의 절경은 바다에서 보는 것이고 육지에서는 평범한 섬처럼 보인다고 해요.

하지만 육지 쪽은 일출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해금강으로 유명한 바다 쪽 면을 보려면 유람선을 타야 하는데, 해금강은 거제의 대표 관광지인만큼 거제시 여러 포구에서 유람선이 출발하더라고요.

장승포, 지세포, 구조라, 도장포 등에서 유람선을 타고 갈 수 있는데,

지세포나 구조라는 거제 시가지에서 가까운 곳이고, 바람의 언덕 옆인 도장포는 해금강에서 아주 가까운 곳인데 어디서 출발해도 요금은 별 차이는 없지만 도장포가 살짝 싸다고 해요.

저희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같이 볼 수 있고, 가까운 곳에 국내 최대의 몽돌로 이루어졌다는 학동 몽돌 해수욕장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도장포 선착장을 이용했답니다.

도장포에서 외도 보타니아까지의 요금은 현장에서 2만 원이지만 인터넷 예매를 하시면 15,000원이에요.

예매는 꼭 하시는 게 좋겠죠?

 

2000년대 이후로 외도가 유명해지면서 대부분의 유람선이 해금강과 외도 두 곳을 돌아보는 루트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해요. 해금강을 보기 위해서는 외도를 가야 한다고나 할까.

물론 외도를 가지 않고 해금강만 보는 유람선도 편수는 적지만 다니고 있다고는 하더라고요.

 

이제 해금강을 보러 출발해 볼까요?

배에서 오른쪽을 보면 바람의 언덕이 보여요.

유람선 출발이 12시 30분이니까 그전에 일찍 가셔서 바람의 언덕 구경도 하고 해안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풍경이 좋다 보니 드라마 촬영도 많았고, 예능프로 1박 2일에서도 다녀갔다고 해요.

배가 출발하면 갈매기 떼가 우리를 따라다녀요.

배에서 가이드해 주시는 분이 갈매기에게 손을 뻗어서 새우깡을 줘 보라고 하셨는데 어린애들도 신나서 주더라고요.

겁쟁이인 저도 눈을 질끈 감고 손을 하늘 위로 쭉 뻗었는데 갈매기가 채 가는 그 느낌이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짜릿한 느낌이었어요.

(새우깡은 따로 준비해 가셔도 되고, 준비를 못 하셨다면 배에서도 팔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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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분이 여기는 사자 바위, 저기는 촛대 바위, 무슨 바위 무슨 바위 설명을 많이 해 주셨지만 지금 찾아보려니 하나도 모르겠어요 ㅠㅠ

제가 확실하게 기억하고 알아본 바위는 바로 기도하는 소녀 바위이네요.

알아보시겠어요?

해금강은 섬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섬 중앙에 십자 모양으로 갈라진 수로가 있더라고요.

파도가 없는 날 작은 유람선이나 보트로 십자 동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탄 외도, 해금강 루트의 큰 유람선은 이 수로에 들어가지 못해서 바로 앞에서 돌아 나와야 했답니다.

 

만약 해금강 안쪽까지 들어가고 싶으시다면 도장포에서 제트보트를 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스릴 넘치는 이색 체험도 하면서 자연의 웅장함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요?

마침 우리가 탄 배가 해금강 십자동굴 앞에 섰을 때 제트보트가 나와서 한 바퀴 돌고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해금강 보고 온 지 좀 됐는데 사진 보니 다시 가보고 싶네요.

바다는 언제 봐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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