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잡는 식물, 식충식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모기, 파리 같은 날벌레들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오늘은 방충효과가 있는

벌레 잡는 식물 즉 식충식물을 알아보려 합니다.

 

식충식물은 동물, 원생동물, 곤충, 절지동물 등의 작은 동물을 잡아서

소화, 흡수하고 그것을 양분의 일부로 이용하는 식물입니다.

 

끈끈이주걱, 통발, 파리지옥, 땅귀개, 이삭귀개, 네펜데스 등이 대표적인 식충식물입니다.

 

식충식물은 광합성을 통하여 에너지를 얻는 독립영양 식물이지만

질소가 부족한 물속이나 늪지대에서 곤충 등으로부터

양분을 얻도록 적응한 식물입니다.

 

 

끈끈이주걱

끈끈이주걱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속에서 자라는 식충식물이다.

끈끈이를 이용해 벌레를 잡고 소화액을 분비해 흡수한다.

습지성 식물이라 저면관수로 키워야 한다.

 

 

파리지옥

파리지옥은 벌레가 잎 안의 감각모에 닿으면 0.5초 만에 잎을 오므려 가둔 뒤

소화액을 분비해 벌레를 분해하거나 소화시킨다.

이때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일부러 건드리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한다.

 

 

네펜데스(벌레잡이통풀)

네펜데스의 안은 끈적한 액체로 가득 차 있는데

향긋한 냄새를 풍겨 벌레를 끌어들여 서서히 녹여 양분으로 삼는다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분무기로 물을 자주 뿌려주는 게 좋다.

 

 

인터넷이나 가까운 화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충식물 3종입니다.

 

키우기도 쉽고, 벌레도 잡아주고,

보기에도 예쁘고, 신기한 식물이니

한 번 키워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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