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닮은 우울증, 노인 우울증과 치매 구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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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와 닮은 우울증, 노인 우울증과 치매 구분법은?

by 셔니74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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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젊은 사람들도 치매 걱정에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이중 상당수는 치매보다는 우울증 진단을 받는다고 하는데,
우울증은 경우에 따라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요인 혹은 전조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에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한 사전 파악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울증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치매와의 구분법에 대해 알아보자.

10명 중 3명 경험 노년기 우울증 증상

우울증은 의욕 저하, 우울감, 그리고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2~3명이 경험한다고 알려진 매우 흔한 정신건강 문제다.

노년기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자주 느끼는 증상은 '기억력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마치 치매에 걸린 것처럼 인지 기능의 문제를 심하게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가성 치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진짜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치매로 이어지는 우울증?

노년기 우울증을 잘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치매로의 진행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치매로 이어지는 우울증은 인지 기능의 변화가 동반되기 때문에 인지 기능 이상 여부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노년기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눠진다.

첫 번째 그룹은 2~30대에 우울증이 발생해 나이 들어서까지 지속되는 '조발성 우울증', 두 번째 그룹은 중년 이후에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로 '만발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치매로의 진행 가능성이 있는 그룹은 만발성 우울증이다.

뇌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우울증 초기 인지 기능의 문제, 우울증 약물치료 반응의 저조 등은 신경퇴행성 질환이 동반됐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의료계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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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닮은 노인의 우울증 증상

노인의 우울증은 치매와 구별하기 어렵다. 치매에 걸리면, 인지기능(기억력, 언어기능, 판단능력, 시공간지각력 등)의 저하와 함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능들(식사하기, 대소변 가리기, 목욕하기, 전화 걸기, 물건 사기 등)을 잘 수행할 수가 없으며, 정신행동증상( 우울증, 망상, 불안, 초조, 배회 등 )이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노인이 우울증에 걸릴 경우 기분만 우울해지는 것이 아니라, 기억력이나 판단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치매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상태를 가성치매라고 한다. 가성치매와 진짜 노인성 치매와의 차이점은 인지기능의 회복이다. 가성치매의 경우 우울증에서 회복되면 인지기능도 회복된다.
때문에 노인이 치매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잘못된 치매 진단은 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엉뚱한 치료를 받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울증, 치매 어떻게 구분하나요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을 위해서는 인지 기능 검사 또는 MRI와 같은 뇌 영상 검사를 시행한다.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지 기능이 어떻게 나빠지는가', 현재의 인지 기능뿐만 아니라 2~3년 전 기억력에 대해서도 파악이 필요하며 지난해와 올해의 기억력도 비교해야 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의 80% 이상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퇴행성 질환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이 줄어들었을 때 우울증으로 인해 안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실수가 생기고 못하는 것인지 잘 구분해야 한다.

 

치매와 구별할 수 있는 노인 우울증의 특징

  • 우울한 기분이 매우 두드러진다.
  • 일반 치매에 비해 인지기능 손상이 갑자기 나타난다.
  • 치매 환자들은 기억력이 떨어진 것을 감추려고 애쓰는데, 우울증 환자들은 기억력이 떨어진 것을 강조하며 도와달라고 말한다.
  • 최근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치매 환자들은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비슷하게 맞추려고 하는데, 우울증 환자들은 그냥 ‘모르겠다’고 쉽게 말해버린다.
  • 우울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할 때 인지기능도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한다. 그러나 치매는 인지기능의 저하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된다.
  • 우울증에서 회복된 후에는 인지기능도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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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의심하는 10가지 신호

잘하던 일 못 하면 치매 의심

가끔 아는 사람의 이름이나 약속을 잊을 수 있다. 잊었다가 기억을 되살리거나, 그런 게 있었다고 알려줬을 때 실수를 깨달으면 치매 상태는 아니다. 치매 징조가 있는 사람은 잊어버리는 빈도가 잦고 반복된다. 특히 최근에 잡은 약속이나 해야 할 일을 잊고 지낸다.

식사 준비를 하거나 옷을 입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 방법이 생각 안 나 당황한다면 치매 경고로 봐야 한다. 너무 바쁘거나 주위가 산만하다고 해서 일상생활 방법을 까먹진 않는다. 평소에 잘 쓰던 단어를 잊어버리거나 대화에 맞지 않는 용어를 쓴다면 치매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정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저 뭐냐?” “거시기~” 등의 막연한 대체 표현을 쓰는 것은 고령자에게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같은 간단한 단어를 잊어버리거나, 전혀 어울리지 않는 뜬금없는 단어를 쓴다면 치매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처음 가는 행선지에서 길을 못 찾고 방황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매일 다니던 길에서 헤매고 길을 잃었다면 치매 시작 징조다. 좀 전에 달력을 보고도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잊어버렸거나, 안방 침실로 들어간 이유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치매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면 의심

통상적인 판단력 저하도 치매 징후다. 날씨가 더운데 두꺼운 옷을 입고 나가려 한다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병원 가는 일을 취소하는 식이다. 인지기능이 떨어지면 숫자와 기호 의미를 이해하는 추상적 사고가 힘들어진다. 공간적 구성 능력도 떨어져 평소에 물건을 놓는 자리가 아닌 곳에 물건을 놓는 경우가 생긴다. 지갑이나 핸드폰, 집 안 키를 일시적으로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고 헤맬 수는 있지만, 냉장고에 다리미를 넣거나, 설탕 놓는 통에 손목시계를 풀어놓는 것처럼, 물건을 부적절한 장소에 둔다면 치매 징조로 볼 수 있다.

당신이 알던 그분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치매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게 좋다. 평소 이성적으로 활동하던 어르신이 특별한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거나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다. 나이가 듦에 따라 성격이 조금씩 변할 수는 있지만, 침착한 성격의 소유자가 자주 불같이 화를 내거나, 매사에 열심이던 사람이 만사를 귀찮아하면 치매 경고로 볼 수 있다. 담대한 성향의 사람이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사소한 것을 두려워해도 마찬가지다.

나이 들수록 집안 행사나 사회적 의무 활동에 다소 지치는 것은 정상이다. 그래도 대부분 자기 스스로 참여 여부를 주도적으로 결정한다. 그러나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매우 수동적으로 변하고, 의무 활동에 무관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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