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에 이어 당일치기 여수 여행 2탄!
금오도에서 다시 여수연안여객터미널에 내려서 바로 앞 이순신 광장에서 밥을 먹기로 했어요.
배에서 찾아본 맛집은 총 세 곳이었는데 가장 끌렸던 게장을 먹으러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렇게 선착장에서 10분을 걸어 도착한 여수낭만항!
입구는 이렇게 약간 경양식집 느낌이 나는 분위기에요.
건너편에 있는 다른 맛집들과는 달리 밖에 웨이팅 줄이 없어서 맛집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조금 당황했어요.
그래도 배도 고프기도 하고 유명한 이유가 있을거다 라는 생각에 바로 들어갔답니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이 낭만백반! 게장과 제육볶음, 된장찌개가 함께 나온다고 해요.
제육볶음은 여수의 특산물인 갓김치를 넣어서 볶았다고 하는데 그 맛이 엄청 궁금했어요.
이걸 먹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드디어 입장!
밖에서는 몰랐는데 들어오자마자 사람이 꽉 차있는 내부가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기다리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아서 방명록을 쓰고 입장하려는데
대기자 등록을 해달라는 안내가 있었어요.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벌써 기다리고 있는 팀이 12팀이나...
30분 정도 대기해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2층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신기하게도 2층에 웨이팅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시원한 곳에서 기다릴 수 있었답니다.
이런 사소한 배려가 맛집을 맛집으로 만드는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시국에 거리두기까지 고려한 의자 배치가 특히 좋았어요.
저곳에서 잠깐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자리로 안내를 받고 메뉴를 주문했어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점심시간이어서인지 낭만백반 단일 메뉴만 주문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잠깐 사진 구경하면서 기다렸더니 저렇게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어요.
배가 고팠는데 일단 맛있어 보이는 게 한가득이라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ㅎㅎ
사진만 빠르게 찍고 바로 폭풍 식사!
기대했던 갓김치 제육볶음에 먼저 젓가락이 갔어요.한 쌈 크게 싸서 먹는데 익은 여수 갓김치의 특유한 맛이 제육볶음의 맛을 더 풍부하게 해 주더라구요.기대 이상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간장게장보다 양념게장이 너무 맛있었어요.
시중에서 먹었던 양념게장들과는 다르게 특이한 향이 나더라구요.
함초인가 싶기도 한데 끝까지 비장의 소스를 알아내지는 못했어요.
다음에 또 생각나면 가서 먹으려고요! 게장 같은 경우에는 따로 키로 별로 포장도 된다고 하니 웨이팅이 싫으시거나 코로나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게장만 구매하셔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밖에 돌아다니는 게 힘들지만 선선한 가을이나 겨울에는 이곳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이순신 광장과 고소동 벽화마을을 돌면서 산책을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는 날씨가 너무 더워 벽화마을은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며 구경하고 시원한 카페를 찾아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예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던 예쁜 카페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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