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음식 궁합이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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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음식 궁합이 좋은 음식)

by 셔니74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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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이상의 음식물을 함께 먹고 나서 몸속에서 소화되고 흡수될 때 우리 몸에 이로운 화학반응이 일어나거나 그 반응을 원활하게 하면 음식 궁합이 맞는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우리 몸에 부정적인 화학반응이 일어나면 음식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표현하는데요.

 

궁합이 좋은 음식은 맛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 궁합이 좋은 짝꿍 식재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음식이 보약이다

조선 시대 의학자 허준(1539~1615)은 <동의보감>에서 산이나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풀, 꽃, 열매, 뿌리에서부터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과 채소까지 약으로 활용하는 법을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음식이 보약이라고 하여 음식을 잘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식품을 같이 섭취할 경우 영양 효율이 크게 향상되어 좋은 음식과 영양분의 손실이 생겨 서로 피해야 할 음식을 구분하고 지켜왔습니다. 오늘날 우리 조상들이 지켜왔던 음식 궁합이 맞는 식품끼리 만났을 때 영양의 효율성은 더욱 높아지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화학반응을 모르던 시절에도 경험적으로 음식 궁합이라는 것을 통해 서로 유익한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가려 먹었던 것입니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감자와 치즈

감자와 치즈가 함께 만나 뛰어난 요리로 태어난 것들이 많다. 이렇게 감자와 치즈가 찰떡궁합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감자의 신선한 맛이 치즈의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그 둘의 맛이 극대화되고, 단백질 음식인 우유로 만들어진 치즈는 감자에는 없는 비타민 A와 단백질을 제공함으로써 영양 면에서도 서로 도움을 준다. 이런 이유로 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한 건강식으로도 좋다.


돼지고기와 새우젓

돼지고기와 새우젓은 예로부터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새우젓에는 강력한 지방 분해효소인 리파아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기름진 돼지고기의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된장과 부추

된장은 콩으로 만들어 단백질이 풍부한 대신 비타민이 부족하다. 이 부족함을 비타민 A와 C를 많이 품고 있는 부추가 쏙쏙 채워 줄 수 있다. 부추에는 칼륨도 들어 있어 염분이 많은 된장과 함께 먹으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등어와 무

고등어 요리를 할 때 무를 함께 넣어 조리하면 무의 비타민 C가 영양을 보충하고 효소가 소화를 돕게 된다. 무의 매운맛 성분이 고등어의 비린 맛을 잡아 주기도 한다.

굴과 레몬

중금속을 해독하고 세포 기능을 활성화하는 셀레늄이 풍부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타우린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 굴이지만 신선도가 빠르게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때 레몬즙을 뿌리면 구연산이 세균의 번식을 방지하고 굴의 비린내도 잡아줄 수 있다. 또 레몬의 비타민 C가 타우린 손실도 방지하고 철분 흡수도 돕는 작용을 한다.

냉면과 식초

식초의 산이 식중독 세균의 번식을 막고, 새콤한 맛이 냉면과 조화를 이룬다. 식초의 산 성분은 인체에서 소화되거나 흡수된 영양분을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해 준다고 한다.

홍차와 레몬

레몬은 홍차에 없는 비타민 C를 보충시켜 주며, 홍차의 고유한 풍미를 높여 준다.

당근과 기름

당근을 요리할 때 기름을 이용하여 볶음을 하면 당근의 지용성 비타민 흡수가 더욱 좋아진다.

 

새우와 표고버섯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한 기타 단백질까지 거의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 저칼로리의 새우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고혈압 예방,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높은 편이라 먹기 조심스러울 때가 있다. 이때 표고버섯과 새우를 곁들인다면 걱정을 덜 수 있다. 표고버섯은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이 뛰어나고 체내의 칼슘 흡수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닭고기와 인삼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 삼계탕에는 닭과 함께 빠지지 않는 재료가 있는데 바로 인삼이다. 보양식으로 먹으니 약재의 사용이 당연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닭고기와 인삼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뛰어난 편이다. 고단백질 식품인 닭고기와 풍부한 사포닌 함유로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 항노화 효과 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예로부터 건강 약재로 사용된 인삼이 만나면 특유의 닭 누린내도 없앨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혈류량을 증가시켜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조개와 쑥갓

시원하게 끓여낸 조개탕은 국물만 떠먹어도 속이 뜨끈해지면서 확 풀리는 느낌이다. 이때 쑥갓을 넣으면 영양적 균형을 잘 맞춰줄 수 있다. 조개에는 양질의 단백질을 비롯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수 있는 타우린이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비타민 A와 C가 부족하다. 조개에는 없는 비타민을 풍부하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쑥갓이며 적혈구 형성을 돕는 엽록소도 함유되어 있다. 또한 독특하지만 산뜻한 향이 조개의 비린 맛을 잡아주면서 조개탕의 풍미를 훨씬 깔끔하게 해 준다.

시금치와 참깨

시금치는 채소 중에서도 비타민 A와 C, 철분의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라 피를 맑게 하고 빈혈 예방에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옥살산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하게 많이 먹거나 체질에 따라 신장이나 방광에 결석을 만들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것은 참깨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리진이 결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준다. 또한 시금치 영양성분 중 다소 아쉬운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고소한 맛까지 더해준다.

복어와 미나리

복에는 테트로도톡신이란 강력한 독성분이 있다. 이 테트로도톡신은 동물성 자연독 중 독성이 가장 강해 물에도 잘 녹지 않고, 가열하여 조리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미나리의 칼슘, 칼륨, 철, 등의 무기질 성분이 복의 독, 즉 테트로도톡신을 해독시켜 준다.

생선회와 무채

어느 생선 횟집에서든 생선회 접시에는 하얀 무채가 깔려 나온다. 

생선회에는 우리 몸에 매우 좋은 고도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가 함유되어 있는데, 생선 지방은 산소와 궁합이 잘 맞아 육류지방에 비해 산화가 매우 빠르고, 일단 산화하면 EPA와 DHA의 기능이 상실되어 몸에 해롭다. 산화한 음식을 섭취하면 몸이 산화하는데 산화는 곧 노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채에 듬뿍 함유된 비타민 C가 바로 이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오징어와 땅콩

오징어의 경우 타우린 성분이 많아 알코올 성분 분해에 도움이 되고 술냄새 저하, 숙취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

반면에 조직이 가로 세로로 단단하게 짜여있어 소화가 어렵고, 지방 함유율이 낮다. 특히 마른오징어는 생오징어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바로 땅콩이다. 땅콩은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는 것이 특징인데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오징어와 땅콩은 맛과 질감은 물론 영양학적으로도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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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배, 삼겹살과 사과

영양가가 높은 소고기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함유되어 있는 배와 함께 사용하면 아미노산이 만들어져 고기가 연해지고 맛이 좋아진다. 쇠고기 육회 등에 배를 채 썰어 사용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며, 후식으로 배를 먹는 것도 고기를 연하게 하여 소화흡수를 돕기 위함이다.

돼지고기를 먹고 난 후에 사과가 나오는 이유는, 돼지고기에는 지용성 비타민이 많고 사과에는 수용성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관계로, 돼지고기에 없는 수용성 비타민을 보충해 주어 비타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두부와 미역

두부를 많이 섭취하면 콩 속의 사포닌 성분이 체내 요오드(갑상선 호르몬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다량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미역과 함께 요리하는 것이 좋다. 바다의 채소라고 불리는 미역은 요오드뿐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등 영양이 가득하다. 특히 열량이 적어 비만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매우 효과적이고, 산성체질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딸기와 우유

채소 과실 중 비타민 C가 가장 많은 딸기는 우유와 섞어 먹으면 딸기의 자극적인 신맛을 중화해서 먹기가 수월해진다.

피로 회복, 피부 미용,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는 딸기지만 칼슘과 단백질 성분은 부족한데 우유가 이를 채워준다.

또, 딸기에 풍부한 구연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돕고,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영양 흡수 면에서 좋다.

인삼과 꿀

음식궁합 측면에서 꿀은 높은 열량(100g당 300kcal)으로 인삼의 낮은 열량(100g당 98kcal)을 보완해 체력 보강 효과를 낸다.

또한 꿀의 단맛이 인삼의 씁쓸한 맛을 덮어서 먹기 좋게 해 준다. 결국 에너지원인 꿀과 신체를 활성화하는 인삼의 조합은 찰떡궁합인 셈. 특히 꿀을 넣으면 소화가 잘 되어 노인이나 환자에게 좋다. ‘동의보감’과 ‘향약집성방’에 따르면, 꿀은 오장육부를 편하게 해 주고 기운을 돋우며, 비위를 보강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풀어준다.


 

이처럼 몸에 좋은 재료도 어떤 재료와 만나느냐에 따라 효과가 더 커지기도 하고 해가 되는 성분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음식은 우리가 항상 섭취하는 것이므로 서로 잘 어울리는 음식을 잘 알아 두고 생활 속에서 현명하게 재료를 선택하여 섭취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들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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