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 맛집 추천!! 벌교 현지인이 추천하는 <고려회관>

벌교는 꼬막정식거리가 있을 정도로 꼬막이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가 본 곳인데요. 거리가 온통 꼬막 식당들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희가 찾은 곳은 꼬막 거리가 아닌 벌교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의 고려회관이라는 곳이었어요.

지인이 소개해 준 곳인데요. 

이곳은 하절기에는 꼬막이 미끄럽고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여름에는 꼬막을 판매하지 않고

제철인 맛조개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이 아주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고려회관 같이 가 보실까요~~

바깥 분위기가 벌써 맛집 같죠?

이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꼬막을 먹을 건 아니지만 꼬막으로 유명한 곳이니 효능 한 번 찰칵 찍어 봤어요.

역시나 들은 대로 꼬막은 판매하고 있지 않네요.

메뉴가 진짜 간단하죠?

저희는 맛조개 정식 2인분에 전복삼계탕 1인분을 주문했답니다.

순식간에 한 상이 차려졌는데요.

먼저 밑반찬과 함께 맛 국물이 나오고 맛 버터구이, 맛 초무침, 맛 전, 소불고기, 삶은 맛 순서대로 나왔어요.

사장님께서 맛 조개 먹는 법도 시범을 보이시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좋았답니다.

 

이 식당이 인상 깊었던 것은 물론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좋았다는 거예요.

밑반찬 셀프 코너는 없지만 직원분이 어느 정도 식사를 하고 나면 반찬 더 필요한 게 있는지 물어봐 주셔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양념게장을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게장 백반을 메뉴에 추가해도 될 만큼 제 입에는 매콤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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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조개 초무침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새콤달콤 맛있었고, 맛 버터구이나 삶은 맛 조개도 쫀득쫀득하니 식감도 좋았고 바다의 향기가 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잊을 수 없는 맛은 맛 조개 국물인데요. 칼칼하고 시원한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초 무침과 나물을 넣고 비벼 먹고 난 다음에 맛 국물 한 수저 하고 나면 캬 소리가 절로 나온답니다.

소주 한 잔 생각나는 맛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전복삼계탕은 전복이 큼지막하니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았답니다.

삼계탕의 대추를  먹어야 할지 먹지 말아야 할지로 간이 토론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할게요!ㅎㅎ

그리고 이 식당의 특이한 점은 화장실에 일회용 칫솔을 준비해 두었다는 거예요.

아무래도 비벼 먹고 나면 이 사이에 많이 끼게 되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을 찍어 오지는 못 했지만 제가 눈으로 확실히 확인하고 왔답니다.

역시나 오늘도 저의 후식 메뉴는 식혜!!

 

거리상 자주 올 수는 없지만 벌교에 오거나 지나는 일이 있다면 꼭 다시 한번 들를 것 같아요.

벌교 맛집 추천해 달라고 하면 고려회관 추천합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