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잡채와 막걸리 조합이 일품인 광주 동명동 맛집, 황톳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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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묵잡채와 막걸리 조합이 일품인 광주 동명동 맛집, 황톳길

by 셔니74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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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주와 다양한 맛의 막걸리, 동동주가 유명한 황톳길!!

 

예전에 가 보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딸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여전히 그대로였다.

 

동명동은 오래된 한옥들을 리모델링해서 음식점이나 카페들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 문 닫는 곳도 많지만 동명동은 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곳이 여러 곳이 있는데 황톳길도 그중 하나이다.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초행이라면 길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정원을 예전 집 그대로 살려서 친구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설렘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벽이 통유리라서 답답할 수도 있을 뻔했던 마루를 환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고, 기둥과 천정은 그대로 살려서 막걸리 집의 운치에 잘 맞는 것 같았다.

정감 가는 곳이다.

온 가족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었을 이곳은  지금은 손님들의 허기와 정을 나누는 곳이 되었다.

외풍 때문에 놓아둔 난로는 옛 추억이 떠올라 좋았고 오픈된 주방도 정감 있어 좋았다.

우리는 테이블이 2개 놓여있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정원이 보이는 작은 방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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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의 메뉴

황톳길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는 묵 잡채.

묵 잡채는 묵을 채 썰어 살짝 말려 잡채처럼 볶은 것인데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간도 달짝지근해서 애들도 좋아했다.

 

우리는 안주 묶음 1번으로 김치해물전과 묵 잡채, 도토리수제비 세트를 주문했고,

처음 술을 접하는 딸을 위해 자몽 막걸리를 마시기로 했다.

 

먼저 기본 안주와 자몽 막걸리가 나왔다.

자몽 색깔만큼이나 예쁘고 맛있는 막걸리였다.

묵 잡채

양파랑 함께 볶아서 살짝 달콤한 맛도 나고, 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매콤한 맛도 나는 묵 잡채다.

깨도  듬뿍 넣어서 비주얼도 좋고 깔끔하면서 고소한 맛도 난다.

식감도 묵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쫀득쫀득한 독특한 느낌이다. 

김치해물전

한국인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전,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인 김치 해물전.

간이 잘 되어서 따로 양념장에 찍어 먹지 않아도 좋았다.

튀긴 듯한 느낌으로 잘 부쳐져서 씹는 맛도 괜찮았던 김치전이었다.

도토리수제비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도토리수제비는 국물 맛이 개운하고 시원해서 술안주로 괜찮았고 수제비가 도톰하니 씹는 맛도 좋았다.

맛있게 먹고 아쉬워서 솔 동동주를 하나 더 시켜먹었다.

솔 동동주는 솔향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좋았는데 달달했던 자몽 막걸리보다 살짝 센 맛이 나서 호불호가 갈렸다.

온 가족이 만족한 황톳길이었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같이 가도 좋은 곳 황톳길.

광주 동명동에 오실 일이 있다면 황톳길 추천합니다.

황톳길은 3호점까지 있는데 제가 간  곳은 1호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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