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가려움증 그냥 넘기지 마세요, 내과 질환 의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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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피부 가려움증 그냥 넘기지 마세요, 내과 질환 의심해 보세요!!

by 셔니74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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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여기저기 가려운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꼭 나이 때문이 아니라도 혈액 속에 염증물질들이 쌓이면 피부 감각신경을 자극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해요.

 

전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으로는 건성 습진, 아토피 피부염 그리고 피부에 하얗게 두꺼운 각질이나 반점이 생기는 건선 등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피부질환도 아니고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가려움증이 있다면 내과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피부질환은 염증이나 발진이 생긴 특정 부위만 가려운데, 내과 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가려운 부위가 옮겨 다니면서 전신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내과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내과질환 

1. 당뇨

피부가 가려워 병원에 갔다가 당뇨를 발견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당뇨는 땀 같은 체액에 당 성분이 많은데요. 땀을 흘리고 나면 피부 표면에서 세균이 당 성분을 먹고 증식해서 감염을 일으키면, 염증에 반응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가려움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살이 접혀서 땀이 차기 쉬운 목, 팔꿈치 안쪽, 사타구니와 같은 곳에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고,

항문이나 음부 주위에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당뇨 합병증 때문에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당뇨성 신경병증은 감각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병인데,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하체는 거의 땀이 나지 않기 때문에 다리나 발이 건조해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2.  간 이상

간 기능이 떨어져서 체액 분비량이 줄어들면, 세포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피부 세포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을 발생시킵니다. 특히 간 수치가 높은 알코올성 간질환, 바이러스성 간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하루 종일 몸을 긁을 정도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면서 피부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중 빌리루빈의 양이 많아지면서 간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입니다. 피부가 노래지면서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서 간 수치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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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담석

담도가 막혀 담즙이 정체될 때에도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은 담도를 거쳐서 쓸개에 저장이 되는데요. 담석이나 담도암과 같은 덩어리가 담도를 막으면, 담즙이 정체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담즙이 혈관을 타로 역류해서 전신을 돌아다니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담즙의 색소인 빌리루빈 때문에 눈 흰자위와 손발이 노랗게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가려움증과 함께 명치나 우측 상복부에서 등까지 뻗치는 통증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담도가 막히면 간 기능까지 저하될 뿐만 아니라 심하면 패혈증으로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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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콩팥 이상

콩팥은 기능이 70%가량 감소해도 거의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런데 콩팥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면, 신장에서 걸러내야 하는 노폐물이 몸속에 남아서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신장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몸에 남게 되는 독소를 요독이라 하는데 요독이 땀과 피지를 분비하는 한선과 피지선을 위축시켜서 피부 건조증을 유발합니다.

만성 신부전증이 있는 환자들은 등, 팔, 다리, 가슴, 얼굴 등 전신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다고 하는데,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50~90%가 요독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호소한다는 통계도 있다고 합니다.

 

가려움증과 함께 이유 없이 피곤하고, 야뇨증이 심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면 콩팥 건강을 꼭 확인해보세요.

 

5. 갑상선 이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절반가량은 가려움증을 호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신진대사가 과잉되어 혈류량이 많아지고 피부온도를 높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속에 있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인 히스타민이 자극을 받아서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자꾸 살이 빠지고, 이유 없이 피곤하면서, 전신이 가렵다면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피부에 문제가 없는데도 가려움이 심한 분들은 무조건 연고나 로션을 바르는 분들이 있는데요.

몸속 장기 이상을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려움이 심하다면 먹는 것도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요.

소시지, 녹차, 커피, 포도주, 참치, 고등어, 꽁치, 돼지고기, 막걸리와 같은 식품에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들어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려움증 참지 마시고 그 원인부터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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