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의 모양( 무른 변, 가늘고 긴 변, 작고 동그랗게 뭉친 변) 으로 보는 나의 건강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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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변의 모양( 무른 변, 가늘고 긴 변, 작고 동그랗게 뭉친 변) 으로 보는 나의 건강 상태는?

by 셔니74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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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은 지금 내 몸속에 어떤 병이 있는지 알려준다.

대변의 색, 형태, 냄새만 가지고도 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추측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은 변의 모양으로 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아보자.무른


▮ 건강한 대변

건강한 대변의 색깔은 황색에서 갈색 사이이고, 대략 지름 2cm에 길이는 12 ~ 15cm 정도의 바나나 모양을 띠고, 구수한 냄새를 풍긴다. 대변이 황색인 이유는 빌리루빈이라는 소화액의 일종인 담즙의 색소 때문이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황색, 고기 같은 단백질 많은 음식을 먹으면 갈색, 녹색 채소를 많이 먹으면 녹색에 가까워진다.

 

대변의 점도는 수분으로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정상 성인의 대변에는 약 200ml의 수분이 포함된다. 

수분 함량이 적으면 울퉁불퉁하고 딱딱한 변, 수분이 많으면 무르거나 풀어지는 변을 보게 된다. 

 

냄새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 결정되는데, 유익균이 우세하면 좀 더 구수한 냄새가 나지만 대장균 같은 유해균이 증식하면 유해물질을 만들어내면서 독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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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 모양

1. 무른 변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묽은 대변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먹었을 때는 찐득찐득한 대변을 보게 된다. 

배설하자마자 물에 풀어지고 음식물이 섞여 있는 설사는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지 않아 발생한다.

 

심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장에서 수분 흡수가 잘 되지 않고, 매운 음식이나 알코올같이 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섭취하면 빨리 체외로 내보내기 위해 설사가 유발되기도 한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설사가 계속 이어지면 대장염에 의한 설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2. 가늘고 긴 변

가는 변은 식사를 잘 챙기라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경우 나타나는데, 식사의 영양상태가 나빠서 소화되고 남는 찌꺼기가 줄어들어 대변 크기가 작고 가늘어진다.

하지만 식사를 잘 챙기는데도 연필처럼 가는 변을 오랫동안 봤다면, 대장벽에 생긴 종양이 원인일 수 있다.

대변의 통로가 좁아져 굵기가 가늘어지는 경우도 있어 꼭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3. 작고 동그랗게 뭉친 변

토끼똥, 염소똥 같은 대변은 몸속 수분 부족의 신호이다.

장의 수분이 부족해서 변이 충분히 부풀지 못하는 것이다.

노인의 경우 거동에 제한이 생기면 장이 잘 움직이지 않아 장 속에 대변이 너무 오래 머물러 수분을 뺏기면서 변이 딱딱해지기도 한다.

 

어린이는 장내 미생물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한 경우에는 염소똥 같은 변을 보게 된다. 

장기로 약을 복용한다면 약물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안정제, 우울증 약, 고혈압약, 이뇨제 중에서 대장의 활동성이나 수분함량에 영향을 주는 성분들이 있다.

 

토끼똥 같은 대변을 본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당한 운동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 2L 이상 충분히 물을 마시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되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소화에 부담이 없도록 살짝 익혀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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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주 대변

대변을 자주 보는 그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간혹 식이섬유 보충제를 먹기 시작할 때나 과일, 채소, 통곡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을 때 대변의 부피와 양이 늘어나면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될 수 있다.

식이섬유 섭취량을 조절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화장실을 자주 가는데 풀어지는 묽은 변이 나오고, 밥을 먹으면 화장실에 가게 되지만 막상 나오는 변이 얼마 없고 잔변감이 계속 있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불분명한 이유로 장의 기능적인 문제가 생겨 복통, 더부룩함 그리고 설사와 변비 등 배변습관이 불규칙해진다.

염증성 대장질환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꼭 항문외과에서 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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