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아니고 방아잎, 방아잎의 효능과 활용

앞마당에 방아잎이 잔뜩 올라왔다.
시장이나 마트에서도 보기 드물어서 귀한 식재료다.
애들은 향긋한 방아잎 향을 싫어하지만 탕이나 전을 부쳐 먹으면 그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운다.

예부터 민가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어린잎을 식용해 왔다.
특히 장어탕, 추어탕, 보신탕 등에 들어가는 양념으로 쓰였고 풋고추와 함께 전을 부쳐서 먹거나 장떡을 해 먹었으며

된장국에 넣기도 했다.

깻잎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깻잎보다 갸름하며 잎의 꼭지 부분이 보랏빛을 띤다.

우리 집 텃밭의 깻잎(왼쪽)과 방아잎(오른쪽)이다.

왼쪽 : 깻잎 ,              오른쪽 : 방아잎

방아잎 영양성분

 

방아잎의 효능

한방에서는 소화장애에 방아잎을 먹으면 소화를 촉진한다고 전해지며
다이어트할 때에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
방아잎의 대표적인 효능은 먼저 감기 예방, 개선으로 방아잎을 달여서 복용하면 열을 감소시켜주며
두통이 있는 감기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다른 효능으로는 천식 완화, 치매예방, 중풍예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몸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히스타민의 분비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강한 항염 효과가 있어서 폐 염증 증상을 억제시켜주어 폐 건강에 일조한다.
그리고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어 뇌세포 파괴를 방어해준다.

방아잎 고르는 법

잎과 줄기가 연하고, 꽃이 피지 않은 것, 향기가 강하고 떡잎이 없는 것, 색깔이 연한 녹색을 띠며 길이가 일정한 것이 좋다.

너무 늙은 것은 잎이 세고 누런빛을 띠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방아잎 손질법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씻어 물기를 털어내어 이용한다.

잎과 줄기 부분은 나누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줄기채 뽑아서 쓴다.

방아잎 보관법

한번 수확하고 나면 양이 꽤 나오기 때문에 다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말려서 가루 상태로 상온 보관 혹은 냉장 보관해주면 된다.

보통은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밀봉한 뒤에 냉장보관을 해준다.

방아잎 먹는 법

보통 한번 쪄서 쌈밥에 이용해 먹거나 나물 요리로 많이 쓰인다.
탕 요리에 넣는 부재료로 사용하기도 하며 어린 방아잎은 부드럽기 때문에 생으로 섭취 가능하다.
전초에서 강한 향기가 나므로 잘 말려서 차로 음용할 수 있으며 생잎을 이용하며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거나 육류 요리 시에 냄새를 없애는 데 사용할 수 있다.
5-8월경 채취한 어린싹과 잎은 날 것으로, 또는 데쳐서 식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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